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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손목 잡음-3시간 전

손목 돌릴 때 뚝뚝 소리, 그냥 두면 안 되는 건가요? (공덕 20대 후반/여 손목 잡음)

사무직으로 일한 지 3년쯤 됐는데요, 언제부터인지 손목을 돌릴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거든요. 통증이 심한 건 아니고 가끔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정도라서 그냥 방치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 소리가 더 자주 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런 증상도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은 건지, 아니면 그냥 두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효근입니다.

손목에서 뚝뚝 소리가 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방치하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불편하지 않으니 괜찮겠지 싶다가도 소리가 점점 잦아지면 자연스레 걱정이 생기시죠.



손목 잡음은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하나는 관절 내 기포가 움직임에 의해 터지면서 나는 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인대나 힘줄이 서로 마찰하거나 뼈 구조물과 스치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사무직처럼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하가 쌓이게 되는데, 이런 환경이 잡음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배경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현상을 단순한 마찰 문제가 아니라,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로 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뻐근함이 함께 느껴진다면, 그 부위의 순환과 유연성이 이미 떨어진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인대나 힘줄에 누적 부하가 쌓여 나중에는 통증이 동반되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초기에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를 통해 손목 주변의 기혈 흐름을 개선하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굳어있는 조직을 이완시키면 소리의 빈도가 줄어들고 뻐근함도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항 치료는 해당 부위의 울혈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데 활용되며, 뜸은 차갑고 경직된 부위에 온기를 더해 조직의 회복을 지원합니다. 증상의 정도와 체질에 따라 근골격계 순환을 돕는 한약이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도 있습니다. 장시간 키보드나 마우스 작업을 할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손목을 살살 스트레칭해 주시고, 손목 아래에 쿠션이나 손목 받침대를 받쳐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일부러 손목을 꺾거나 강하게 돌리는 행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찰이 반복될수록 인대에 자극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뻐근함과 잡음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단계에서 관리를 시작하면 증상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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