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들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 (아산 40대 중반/남 어깨충돌증후군)
팔을 위로 들거나 옷 갈아입을 때 오른쪽 어깨가 자꾸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세수하거나 높은 곳 물건 꺼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자다가 돌아누울 때도 어깨 때문에 잠이 깰 정도네요.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회사에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편이고, 최근에는 어깨가 뻐근한 느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 담이나 근육통인 줄 알았는데 오래가다 보니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심아현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분들이 겪는 어깨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 안쪽이 끼이는 듯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어깨는 움직임 범위가 넓은 만큼 구조도 복잡한 편인데,
팔을 움직일 때 어깨 힘줄과 뼈 사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힘줄이 반복적으로 마찰을 받게 되면 염증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구부정한 자세가 계속될 경우 어깨가 앞으로 말리면서 이런 부담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 결림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팔 들기가 불편해지고,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자님처럼 돌아누울 때 통증이 심한 패턴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어깨충돌증후군을 단순히 어깨 관절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목과 등 자세, 어깨 주변 근육 긴장 상태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실제로 목과 가슴 앞쪽 근육이 굳어 있으면 어깨 움직임 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지면서 충돌 부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염증으로 예민해진 조직 부담을 줄이고, 어깨 움직임을 보다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침 치료와 약침 치료 등을 통해 긴장된 근육과 힘줄 주변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나요법이나 운동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팔을 무리하게 반복해서 사용하는 동작을 잠시 줄여주는 것이 좋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체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가슴과 어깨 앞쪽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어깨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는 참고 계속 쓰다 보면 통증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관리할수록 움직임 회복도 수월한 편이니, 현재 상태를 한번 정확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깨 통증 없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