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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소아틱장애12시간 전

소아 틱장애 치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종로구 10대 초반/여 소아틱장애)

아이에게서 반복적으로 “음음” 하는 소리가 나서 걱정이 됩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는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자꾸 반복돼요. 찾아보니 소아 틱장애 증상과 비슷해 보여서 검사를 받아볼까 고민 중입니다.

만약 틱장애로 진단된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을지, 소아 틱장애는 보통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게 되면, 부모님으로서는 불안하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지켜봐도 되는 건지, 지금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건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아 틱장애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신경발달 질환으로, 아이의 의지나 습관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뇌의 신경 회로가 아직 미성숙하고 불균형한 상태에서 불필요한 신호가 반복적으로 튀어나오는 상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의지와 거의 상관 없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되는 양상이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하지 마라, 참아라 말할수록 오히려 틱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현재 틱의 정도와 아이의 불편함을 정확히 평가하는 것입니다. 틱이 가볍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하면서 생활 관리 위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소리가 잦아지고, 아이가 스스로 불편함이나 위축감을 느끼거나, 학교 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아 틱장애 치료는 증상을 억누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경계의 불균형 상태를 안정시키고 발달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치료도 함께 필요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증상 억제를 위한 약물치료를 통해 틱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합니다. 다만 성장기 아이에게는 약물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두뇌 신경계 발달이 미비한 상태에서, 인체 전반의 불균형 상태와 물질대사의 문제가 겹쳐 감각 인식과 운동에 대한 조절력이 떨어진 상태로 보고, 아이의 몸 상태와 전반적인 컨디션, 증상 양상, 생활환경, 타고난 기질(체질)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아이의 상태에 맞춘 한약 치료나 자극이 강하지 않은 침 치료는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됩니다. 수면이 불안정하거나, 쉽게 흥분하고 예민해지는 등의 부수적인 증상들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전반적인 컨디션이 함께 좋아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가정과 일상 환경 개선입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리듬,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영상 자극 줄이기, 아이에게 틱을 지적하지 않는 태도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틱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생활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소아 틱장애는 조기에 적절히 관리하면 경과가 좋은 질환입니다. 지금처럼 부모님께서 아이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고민하고 계신 시점이라면, 너무 늦은 것도, 서두른 것도 아닙니다.


우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아이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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