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신경치료 통증 줄이려면? (부산 40대 후반/여 치과 신경치료 통증)
신경치료는 '치과의 공포' 그 자체잖아요. 안 아프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있나요?
신경치료라는 말만 들어도 등에 식은땀이 날 정도로 공포감이 심한데, 정말 하나도 안 아프게 치료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인터넷 후기를 보면 마취를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글이 많아서 치료 도중에 갑자기 아플까 봐 너무나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특히 제가 당뇨와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 염증이 더 심할 것 같은데, 염증이 심하면 마취가 잘 안 된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치과 마취 주사 자체도 너무 아파서 공포스러운데, 주사 바늘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무통 마취 장비가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치료 중에 너무 무서워서 몸을 떨거나 움직이게 될까 봐 걱정되는데, 잠을 자면서 치료받는 수면 마취 방식도 가능한가요? 신경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정말 통증이 아예 사라지는 것인지, 아니면 치료가 끝난 후에도 며칠간은 계속 아픈가요? 러버댐이라는 고무막을 끼우고 치료한다고 들었는데, 이게 숨쉬기 답답하거나 턱 관절에 무리를 주지는 않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사용하는 날카로운 기구 소리나 진동이 너무 공포스러운데, 이를 완화해 줄 수 있는 심리적 배려나 장치가 있을까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여러 번 방문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매번 방문할 때마다 마취를 하고 똑같은 통증을 느껴야 하는 건가요? 원장님만의 특별한 노하우나 최신 장비를 활용해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최정혁입니다.
치과 치아 신경치료 통증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공포심에 깊이 공감합니다.
신경치료 통증의 대부분은 염증이 심하거나 불충분한 마취와 마취 주사 자체 통증에서 옵니다.
치과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장비를 쓰는데
먼저 바늘이 들어갈 자리에 연고 타입의 도포 마취제를 발라 감각을 무디게 하고, 필요시 입안을 전체적으로 진정시키는 가글 마취를 병행합니다. 무통 마취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마취액을 아주 천천히, 일정한 압력으로 주입하여 뻐근한 통증을 줄입니다.
신경치료의 통증은 대부분 마취가 불충분할 때 발생하므로, 최근에는 도포 마취 연고와 무통 마취기를 활용해 주사 바늘의 통증부터 세심하게 조절합니다. 염증이 심할 경우 조직이 산성으로 변해 마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사전에 항생제를 복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힌 뒤 진행하면 충분한 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과 공포증이 매우 심하신 경우에는 의식하 진정요법(수면 치과 치료)을 통해 잠을 자는 듯한 편안한 상태에서 통증 인지 없이 치료를 마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중 사용하는 디지털 근관 측정기와 니켈-티타늄(Ni-Ti) 파일 같은 최신 장비는 신경 제거 과정을 정교하고 빠르게 만들어 전체적인 진료 시간을 단축해 줍니다. 러버댐은 입안으로 소독액이 넘어가는 것을 막고 감염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코로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조절해 드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신경이 완전히 제거된 후에는 통증을 느끼는 통로가 사라지므로 치료가 진행될수록 처음 느꼈던 극심한 치통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치료 후 일시적으로 욱신거리는 통증은 처방해 드리는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며, 이는 신경이 제거된 자리가 아물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경우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미리 말씀해 주시면 더욱 천천히 세심하게 마취를 진행합니다. 치료 도중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손을 들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약속하므로, 환자분이 진료의 주도권을 갖고 편안하게 임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증을 참기보다 염증이 더 악화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전체적인 고통의 총량을 줄이는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