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7주 계속 울렁거리는데 정상인가요? (서울 30대 중반/여 임신 17주)
임신 17주인데요
아직도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가끔씩 올라와요....
중기 접어들면 한결 편해진다고 했는데 저는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고
음식 냄새 맡았을때 속이 뒤집히거나 하루종일 매스꺼운 날도 있어요...
그날그날 달라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임신 17주에 이런 증상 나타나는게 맞나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도 궁금하고요.. 지금 상황에서 안전하게 먹을수 있는게 뭔지도 계속 찾고있거든요
입덧캔디도 집에 많이 쌓여있는데 이거 성분표 보니까 당 함량이 생각보다 높아서요..
카페인이나 당 걱정없이 챙길수있는게 뭐가 있는지 보니까
맘먼트 수드티? 이게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주변에 예비맘들 보면 많이 챙겨먹고 있던데요
이게 생강 베이스 제품이라고 하던데
생강이 임산부한테 실제로 도움되는게 맞나요?
여기 들어있는 생강 원료가 일반 생강이랑은 다르다고 하던데... 그 부분도 궁금해서요
설명주셨으면 하고 임신 17주에 안전하게 마실수 있는건지?
성분 구성 어떤지 전문가께서 직접 설명주셨으면 좋겠어요

후기내용도 좋아서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정다혜입니다.
임신 17주에도 메스꺼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는 분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오래 이어지고 있어 많이 지치셨겠어요.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 메스꺼움은 13~14주 무렵부터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호르몬 감수성이나 위장 반응에 개인차가 있어 17주 이후까지 증상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냄새 자극이나 공복 상태가 겹치면 증상이 다시 올라오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아서, 이 시기에도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관리 방법을 찾아두시는 게 중요해요.
이럴 때는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기본이고, 위에 자극이 덜한 온도와 질감의 음식·음료를 그날 컨디션에 맞게 조금씩 시도해보시는 게 현실적인 접근이예요. 억지로 드시기보다 속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위주로 맞춰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증상이 심할 때 식사 대신 간식이나 음료로 대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때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당류나 포도당 시럽 함량이 높은 제품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어서, 임신 중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거든요.
이어서 생강 관련해 질문하신 것에 답변 드리면, 생강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이 꽤 축적되어 있습니다.
실제 임신 17주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생강 섭취 결과 오심 점수 감소 및 구토 횟수 감소가 검증되었으며, 임신 경과 및 태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요.
*출처: Obstetrics & Gynecology, 2001
Eur J Clin Pharmacol (2013) 연구에서는 임산부 대상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임신 중 생강 사용이 선천성 기형·사산·조산·저체중 출생 등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죠.
참고로 이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생강의 핵심 활성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인데요. 이 두 성분이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고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신경 신호 전달을 완화하는데 관여합니다.
문제는 진저롤과 쇼가올을 일관되게 보충할 수 있는지 여부인데요. 쇼가올은 생강을 건조하거나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진저롤이 탈수 반응을 거치며 전환되어 만들어지는 성분이라 가공 조건에 따라 함량 변동이 크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성분이 동시에 표준화된 원료는 시장에서 아주 드문 편이죠. 이 부분이 일반 생강 원료와의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르실 때는 진저롤·쇼가올이 함께 표준화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요.
동시에 GRAS 등재 여부, 유전독성 시험(AMES Test) 결과, GMP 제조기준 준수 여부 같은 안전성 근거도 같이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리고 있어요.
(위 내용은 생강 원료 자체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임을 참고해 주세요)
추가로 말씀하신 제품도 직접 알아봤는데요. 진저롤·쇼가올이 동시에 표준화된 생강 원료에 루이보스·배·레몬을 함께 구성한 것으로 확인되네요. 앞서 말씀드린 기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료 특성 기반으로 설명드리면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탄닌 함량이 낮아 철분 흡수를 방해할 우려가 적고요. 배와 레몬은 생강 특유의 자극감을 완충해주는 구조로 볼 수 있어요.
지금 시기처럼 증상이 산발적으로 올라올 때 당·카페인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설계된 구성이라는 점이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네요.
다만, 아무리 좋은 원료들로 구성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나 임신 경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전 주치의 또는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것이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하고요. 제품 관련 세부 성분이나 섭취 방법 등은 추가로 검색해보시거나 고객센터를 활용하시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