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당뇨 환자인데 사랑니 발치 위험할까요? (원주 30대 초반/여 사랑니치과)
제가 어릴 때부터 당뇨가 있어서 관리를 계속 해오고 있긴 한데, 당뇨가 있으면 사랑니 발치 후 상처도 잘 안 아물고 염증도 있다던데,,
발치하기 전에 따로 준비해야 할 게 있나요? 동네 치과 아무 데나 가도 괜찮을지, 아니면 큰 병원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 질문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지은일입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 경우라면
혈당 수치와 조절 상태에 따라
지혈과 회복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발치 후 감염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또한 모세혈관의 변화로 인해
영양 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 치유가 더디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안전한 발치를 위해서는
우선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당화혈색소가 7% 이내로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다면
일반적인 사랑니 발치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발치 전 복용 중인 약물을 체크해야 하며
특히 아스피린 같은 혈전용해제를 드신다면
지혈을 위해 담당 내과와 협의하여
일정 기간 약 복용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평소처럼 당뇨약을 복용하되
저혈당 방지를 위해 가급적 컨디션이 좋은
오전 시간대에 진료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랑니의 위치가 신경관과 가깝거나
매복 상태가 깊은 경우라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개개인의 혈당 조절 능력과
사랑니의 매복 깊이에 따라
항생제 처방이나 수술 방식이 달라지므로
정밀 진단을 통해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