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치료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인천 30대 중반/남 공황장애)
갑자기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요
공황장애 같은데 이거 치료하려면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요..
전문가가 하라는대로 하면 얼마나 있어야 좀 나아질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공황장애는 쉽게 말해 우리 뇌의 알람 시스템이 고장 난 상태입니다. 실제로는 위험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뇌의 편도체와 기저핵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버리는 거죠.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고 전두엽의 통제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뇌신경학적 불균형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심담허겁(心膽虛怯)이나 간기울결(肝氣鬱結) 같은 개념으로 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오래 쌓여 심장과 담낭의 기운이 뚝 떨어지거나 기운이 꽉 막혀버리면 오장육부의 음양불균형이 생깁니다. 몸 안의 이런 부조화가 결국 뇌 신경계를 계속 긴장하고 각성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분 상태나 증상이 얼마나 오래됐는지에 따라 차이가 꽤 납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꾸준히 보셔야 합니다. 증상을 억지로 꾹꾹 누르는 게 아니라 뇌가 스스로 스트레스와 감정을 조절하는 본연의 능력을 되찾도록 돕는 근본적인 치료가 들어갑니다.
집에서 당장 해보실 수 있는 관리법 두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첫째는 4-7-8 호흡법입니다. 4초 들이마시고 7초 참고 8초 동안 천천히 내쉬면서 부교감신경을 안정시켜 보세요. 둘째는 수면 위생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철저히 지켜서 뇌가 쉴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각종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환자분의 체질(태양인, 태음인 등)과 지금 병증 상태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섣부른 자가 진단은 피하시고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관리하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한 번 겪고 나면 또 그럴까 봐 불안해지는 예기불안 때문에 일상이 더 무너집니다. 미루지 마시고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부터 찾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