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을 먹지 않으면 화장실을 못 갑니다. 계속 약에 의존해도 괜찮을까요? (양천 20대 후반/여 변비)
변비가 너무 심해서 변비약이나 유산균을 먹지 않으면 화장실을 거의 못 갑니다.
약을 먹으면 그때만 잠깐 괜찮고, 안 먹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계속 약에 의존해도 되는 건지 걱정되고, 혹시 장이 더 약해지는 건 아닌지도 불안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변비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재은입니다.
변비약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는 장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점점 약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약을 먹으면 변을 보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장의 자연스러운 배변 신호가 더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변비는 단순히 변을 빼내는 문제가 아니라, 장 기능이 스스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약을 끊으면 다시 변비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한의원에서는 변비를 약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장이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문제로 봅니다.
침 치료를 통해 장과 복부의 긴장을 완화하고, 장 운동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도록 돕습니다.
변비가 오래되었거나 약 없이는 배변이 거의 안 되는 경우에는 장 기능 회복을 돕는 맞춤 한약을 함께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때 한약은 강제로 설사를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이 스스로 배변 신호를 되찾도록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변비약 없이는 화장실을 못 가던 분들도 치료를 통해 약 의존도가 줄고
배변 리듬이 점점 안정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변비로 인해 약에 대한 의존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 한의원에 내원해 현재 장 상태를 상담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이 있는지 차분히 설명을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