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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소아ADHD4월 28일

우리 아이, 단순히 에너지가 넘치는 걸까요 아니면 소아 ADHD일까요? (전주 소아/남 소아ADHD)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수업 시간에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친구들을 방해한다는 선생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집에서도 숙제 하나

끝내기가 너무 힘든데, 이게 단순히 아이의 활발한 성향인지 아니면

교정이 필요한 소아 ADHD 증상인지 몰라 걱정이 많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나현입니다.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우려 섞인 소식을 접하시고 어머니의 상심이 참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단체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의

막막하고 불안한 심정에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혹시 부모의 교육 탓은 아닐지 자책하시기보다,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어머니의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소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전두엽 기능의 발달 지연으로 인해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자기 조절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곳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한 '주의력 결핍',

잠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과잉행동', 그리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불쑥 끼어드는 '충동성'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를 신체 내부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쳐 정신을 주관하는

기능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체의 음양 균형이 어긋나 내부에 쌓인

과도한 열 에너지가 위로 치솟으면, 아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충동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즉, 이는 아이의 성격 결함이 아니라 신체 내부의

환경이 안정되지 않아 발생하는 조절력의 약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이러한 내부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두뇌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상부로 몰린 열감을 완화하고 부족한

진액을 채워 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진정시키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주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주의력을 집중하고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내부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평소 가정에서는 아이의

생활 계획을 가급적 단순하게 구성해 주시고, 규칙을 지켰을 때 따뜻한 격려를 통해

아이 스스로 조절하고 있다는 유능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의 과정은 아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답변드린 내용이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가진 본연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학교생활 속에서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어머니와 아이의 앞날을 따뜻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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