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오래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이유,계속 졸린 증상 왜 생길까요? (양천구 목동 20대 후반/남 무기력)
안녕하세요.
원래는 4시간 정도만 자도 크게 피곤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잘 했었는데, 요즘은 상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0시간 이상 자도 하루 종일 졸리고, 계속 무기력한 느낌이 듭니다.
집중도 잘 안 되고, 해야 할 일이 있어도 자꾸 미루게 되고 그냥 누워 있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를 찾아보게 되었고, 상담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이런 상태는 왜 생기는 건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재은입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한 수면 부족이나 피로라기보다는, 수면 시간과 관계없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많이 자도 계속 졸리다, 무기력하다, 집중이 안 된다는 흐름이 함께 나타나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잠을 충분히 자면 회복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양 보다 수면 이후 몸이 얼마나 회복 상태로 전환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자율신경의 관점에서 보면, 잠을 자는 동안 몸은 긴장을 풀고 회복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태는 잠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잠을 자도 회복이 되지 않는 흐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면 시간이 늘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 낮 동안 졸림과 무기력이 계속되며 , 집중력이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또 무기력감이 지속되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몸의 에너지 순환이 더 떨어지면서 다시 피로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더 자야 한다가 아니라 몸이 회복 모드로 제대로 전환되는지, 긴장 상태가 내려오는지 , 낮 동안 에너지 흐름이 유지되는지
이 부분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이런 케이스를 보다 보면, 수면 자체보다 몸의 회복 리듬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상태를 단순히 내가 게을러진 것 같다라고 보기보다는, 몸의 에너지 조절 리듬이 떨어진 상태로 이해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방향만 맞게 잡아주면 이런 무기력과 피로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