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하거나 웃을 때 소변이 새는데 수술 말고 다른 방법 없을까요 (부산 하단 50대 중반/여 요실금)
안녕하세요. 사하구 하단동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아이 셋 낳고 키우느라 바쁘게 살다 보니 기침할 때 가끔 소변이 찔끔 새는 걸 그냥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동네 야산에 등산을 가거나 마트에서 무거운 짐을 들 때도 속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새버려서 미치겠습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크게 웃을 때도 갑자기 울컥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젠 외출할 때 무조건 패드를 차야 하고 화장실 위치부터 찾게 되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네요. 산부인과 가보니 복압성 요실금이라는데 수술은 너무 겁이 납니다. 하단이나 명지, 당리 쪽에서 한방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도 소변 새는 걸 고칠 수 있는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허영현입니다.
부산 우아한방병원 허영현 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외출할 때마다 마음 졸이고 친구들과 웃는 행복한 순간조차 불안감으로 변해버려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요실금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참고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 아니라, 골반과 방광 주변의 기력을 되찾아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출산을 경험한 여성분들의 경우, 골반 밑바닥에서 방광과 장기를 지탱해 주는 골반저근이 느슨해지면서 기침이나 가벼운 뜀걸음에도 쉽게 복압이 올라 소변이 새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의 기운이 약해지고 방광을 제어하는 힘이 떨어진 상태로 진단합니다.
당장 수술적 치료를 고민하기 전에 이완된 근육과 인대의 탄력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개인의 체질에 맞춰 약해진 신장과 방광의 기운을 보강하고 골반저 조직의 수축력을 높여주는 한약 처방이 중요합니다.
이는 방광의 예민함을 줄이고 근육을 탄탄하게 다스려, 기침이나 재채기 시 새는 양과 빈도를 자연스럽게 줄여나가는 근본적인 밑바탕이 됩니다.
이와 함께 골반 주변 경혈에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골반저근의 미세한 순환을 돕고 방광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열 요법 역시 골반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증상까지 함께 다스려 줍니다.
하단이나 당리, 괴정은 물론 강서구 명지에서도 내원이 편리한 위치에서 한 분 한 분의 체질과 방광 건강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더 이상 패드에 의존하며 외출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조만간 방문하셔서 현재 골반근육 상태를 꼼꼼히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 마음 편히 웃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성심껏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