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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두통어제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멍해요. 담궐두통인가요? (홍대 40대 초반/여 두통)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어놓은 것 같아요.

개운하지가 않고 하루 종일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합니다.

가끔 속도 미식거리고 어지러우면서 머리 앞쪽이 무겁게 아픈데, 진통제를 먹어도 시원하지가 않아요.

몸이 자꾸 붓고 무거운 것과도 상관이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루다입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머리에 무거운 무언가가 얹혀 있는 듯한 답답함,

정말 일상의 활력을 앗아가는 괴로운 증상이지요.

질문하신 증상은 한의학에서 전형적인 '담궐두통(痰厥頭痛)'의 양상입니다.

이는 뇌의 문제가 아니라, 소화기관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기혈 순환을 막아 머리까지 맑은 에너지가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주운화(脾主運化)"라 하여,

소화기가 수분과 영양을 잘 돌려주지 못하면

몸 안에 '습(濕)'이 쌓이고 이것이 탁한 '담(痰)'이 된다고 봅니다.

비유하자면, 맑은 물이 흘러야 할 파이프(혈관/신경)에

끈적한 찌꺼기(담음)가 끼어 흐름이 느려지고,

그 결과 가장 높은 곳인 머리가 무겁고 멍해지는 것입니다.

몸이 잘 붓고 무거운 것도 같은 원인에서 시작된 증상입니다.


한방 치료의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비화담(健脾化痰)으로 위장의 기능을 살려 노폐물(담음)의 생성을 막고,

이미 몸과 머리에 쌓인 탁한 기운을 배출합니다.

청양불승(淸陽不升)으로 막힌 기운을 뚫어

맑은 에너지가 머리끝까지 잘 올라가도록 도와 '멍한 느낌(브레인 포그)'을 해소합니다.

자율신경을 최적화해 위장과 뇌를 잇는 자율신경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기 상태가 두통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습니다.


일상에서는 밀가루 음식이나 찬 음식을 멀리하여 위장을 따뜻하게 관리하고,

매일 20분 정도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걸어 전신의 습기를 날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통증만 지우는 진통제보다는 몸 안의 '찌꺼기'를 치우는 치료가 시급합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머릿속 안개를 걷어내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머리는 안개 낀 숲이 아니라, 햇살이 비치는 맑은 호수처럼 투명해야 합니다.

다시 가볍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맑고 활기찬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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