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식단 어떻게 짜는게 제일 좋은가요? (서울 50대 중반/여 당뇨 식단)
당뇨식단 어떻게 짜야 하나요?
검진에서 당뇨 진단받고 식단부터 바꿔보려 하는데 당뇨식단도 복잡해보여서요..
유전적으로도 걱정되서 제대로 관리해야 할거같은데 어떻게 할지 조언좀 주실래요?
그리고 다른사람들 보면 당뇨식단도 그렇고 영양제도 많이 먹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해볼까 싶은데 영양제 쪽은 알아보니까
글루코믹스 방식으로 먹는게 관리에 더 효과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몰라서.. 설명주실 수 있을까요?
글루코믹스라고 검색해봤더니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이랑 뽕나무잎추출물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더라고요
이거 후기도 5200개 넘고 드시는분들이 꽤 많던데
이런 조합이 실제로 도움되는건가요? 전문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신지영입니다.
당뇨식단 측면에서는 탄수화물의 종류와 먹는 순서부터 조정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단음료 등)을 현미나 잡곡류로 바꾸고, 식사 시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드시면 식후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야식 습관도 혈당에 꽤 큰 영향을 미치니 가능하면 저녁 식사 이후엔 자제하시는 게 좋구요.
[예시 메뉴]
- 현미밥 + 고등어구이 + 나물반찬 + 된장국
- 두부조림 + 잡곡밥 + 채소볶음
- 닭가슴살 샐러드 + 삶은달걀 + 견과류 소량
- 오트밀 + 그릭요거트 + 블루베리 소량
식후 10~15분 가벼운 걷기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혈당 관리 측면에서 알아두시면 유용한 개념이 소화효소 억제 작용이예요.
우리가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내에서 소화효소가 분비되고 이 효소들이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액으로 흡수시키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 흡수 속도가 빠를수록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게 되는 구조이죠.
그래서 이 소화효소의 작용 자체를 조절해서 포도당 흡수 속도와 양을 줄여주는 것이 혈당 관리의 핵심인데요.
이 원리를 활용해서 소화효소 저해 기능이 있는 원료들을 조합해 섭취하는 방식을 글루코믹스 라고 합니다.
관련해 말씀하신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뽕나무잎추출물은 둘 다 혈당 억제에 탁월한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각각 1차·2차 소화효소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원료들이예요.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양과 속도를 조절해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구요.
*출처: 식품과 개발 Vol.35 No.12 오리자유화연구소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의 경우 식약처에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원료이기도 해요.
관련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섭취 후 식후혈당 상승 곡선면적이 감소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죠.
*출처: Nippon Shokuhin Kagaku Kogaku Kaishi 50.10 (2003)
또 다른 인체시험에서는 섭취군의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 수준이 감소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Journal of Nutritional Food Vol5.4 (2002)
뽕나무잎추출물의 경우 토요타마 건강식품 주식회사 연구에 의하면 섭취군이 설탕(쇼당) 섭취 후 혈당 상승이 유의하게 억제된 것이 검증되었고요. 다른 연구에서도 대조군 대비 더 낮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출처: hondre et al. Nutr Metab (2021)
지금 고려중이신 제품에 두 원료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면 소화효소 저해 기반의 혈당 관리 접근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제품을 고르실 때는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구요.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기 때문에 식단 조절과 식후 걷기 같은 생활습관을 함께 병행하셔야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글루코믹스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의 구성 근거나 연구 내용이 더 자세히 정리된 자료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