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반복적으로 내는 '음음', '킁킁'소리, 소아 음성 틱장애 증상? (전주 소아/남 소아틱장애)
최근 아이가 목에 무엇이 걸린 것처럼 '음음' 소리를 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나 비염인 줄 알았는데 차도가 없고 갈수록 소리가 잦아지네요.
수업 시간에 방해될까 봐 걱정인데 이것도 틱장애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희입니다.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애쓰는 아이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 가고 불안하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교실에서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까, 혹여
선생님께 꾸중을 듣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아이의 작은 소리에도
가슴 졸이시는 그 간절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직접 면담한 것이 아니기에 정확한 진단에는
한계가 있으나, 소아 틱장애가 의심되는 행동 패턴이 발견되므로 관련 기관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틱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중 음성 틱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목, 입, 코를 통해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성대나 호흡근을 조절하는 뇌 신경계의
기저핵 부위가 외부 스트레스나 피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현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음성 틱 증상을 신체 내부의 기운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고 가슴과 목 주위에 정체되거나, 심장의 열기가 위로 치솟아
신경계를 자극하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에너지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입학이라는 긴장감이 더해지면, 이 기운들이 부드럽게
흐르지 못하고 목의 근육과 성대를 자극하여 소리의 형태로 분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열된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장부의 기운을 조절하여 뇌가
스스로 조절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소리를 낼 때마다 지적하거나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오히려 심리적 압박감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무심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뇌의 피로를 유발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신경계의 이완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새로운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충분히 들어주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지금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며 몸과 마음이 한 뼘 더 자라나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부모님의 변함없는 지지와 따뜻한 보살핌이
있다면, 아이는 곧 안정을 되찾고 친구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소중한 꿈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본 답변이 고민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