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 하면 등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데, 치료 받아야 할까요? (수원 20대 후반/남 두드러기)
요즘 취업 준비로 독서실에만 있다가 체력 좀 기르려고 헬스를 시작했는데, 땀만 나면 등부터 가슴까지 좁쌀만 한 게 쫙 깔립니다. 너무 따갑고 가려워서 러닝머신 뛰다가 화장실 가서 찬물로 씻어내야 겨우 진정돼요. 샤워할 때 보면 긁은 자국이 붉게 부어오르고 진물까지 살짝 맺힙니다. 운동할 때마다 이러니까 미칠 노릇인데 두드러기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여진입니다.
땀이 날 때마다 등과 가슴 부위에 발생하는 따가움과 가려움, 그리고 긁어서 생긴 진물과 상처 때문에 운동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시어 큰 불편을 겪고 계시겠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빠져나와 팽진과 소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특히 체온이 상승하거나 땀이 분비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약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급성적인 가려움과 팽진 증상 완화에 분명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재발한다면, 그때는 피부 겉면만이 아닌 '몸의 내부'를 점검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반복되는 두드러기 증상을 면역력의 불균형과 연관 지어 파악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면역 조절 능력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로 인해 체온 변화나 땀과 같은 일상적인 신체 반응에도 피부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염증과 가려움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억제보다는 '체내 환경 개선'과 '오장육부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방치료를 통해 저하된 면역 체계를 바로잡고, 피부 스스로 외부 자극과 온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재발 빈도 감소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땀이 과도하게 날 정도로 격렬하게 체온을 높이는 운동은 피하시고, 샤워 시에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과 두드러기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