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점점 짧아지고 들려 보여요, 재수술 될까요? (수원 40대 초반/여 코끝부작용)
예전에 실리콘과 귀연골로 코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끝에 염증이 생겼고, 당시 귀연골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시간이 갈수록 코가 점점 짧아지는 느낌이 들고,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 상태가 됐습니다. 웃을 때는 더 들려 보이고 코끝도 딱딱하게 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병원 상담을 받아보니 구축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자가진피를 이용해서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해서 궁금합니다. 재수술 시 자가진피만으로도 코 길이를 다시 내려줄 수 있는지, 아니면 늑연골 같은 추가 재료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장욱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처럼 코끝이 점점 들리고 짧아지면서 콧구멍 노출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구축 변화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구축은 수술 후 내부 흉조직이 수축하면서 코끝을 위쪽으로 끌어당기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형태 변형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코를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 우선 내부에 단단하게 유착된 흉조직을 충분히 풀어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코끝을 아래 방향으로 다시 이동시키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재수술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구축으로 얇아진 피부를 보완하고 전체적인 코 라인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물 반응 위험이 낮고,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보형물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에는 자가 조직을 활용한 방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코끝을 실제로 아래로 연장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려면 일정 부분 구조적인 지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 늑연골과 같은 자가 연골입니다.
가능하다면 부담이 비교적 적은 귀연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구축 정도가 심하거나 지지 구조 손상이 큰 경우에는 보다 단단한 지지가 가능한 늑연골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반대로 피부 여유가 충분하고 구축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자가진피와 제한적인 연골 보강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재료를 얼마나 사용할지는 현재 코의 길이, 피부 상태, 내부 흉조직 정도 등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구축 재수술은 일반 코재수술보다 훨씬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자가진피와 구축 교정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