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공황장애 극복방법 있나요? (창원 20대 중반/남 공황장애)
제가 공황장애인 것 같아요
진단을 받은 건 아니고요, 자가진단 테스트 같은 것들을 해보았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인 것 같아요 최근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았거든요
갑작스럽게 막 가슴답답함이 나타나고, 호흡곤란이 나타났어요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래 지속되진 않았어요
생긴지는 얼마 안 돼서 공황장애 초기증상 정도 인 것 같은데
공황장애 병원 치료 가능할까요? 공황장애 약이 따로 있나요?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나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의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최근 들어 나타난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즉,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증상인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는 장애입니다.
공황발작의 첫 증상은 흔히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저절로 시작되지만 육체적 과로나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난 후에 증상이 처음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르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이때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게 되지만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불안, 금방 죽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자율신경 자극 현상으로 숨이 막히고 가슴이 뛰고 아프거나 불쾌한 느낌이 들며 가슴이 조여오는 것 같고 어지러우며 붕 뜨는 비현실감이 들며 손발이 저리고 화끈 달아오르거나 싸늘해지며 식은땀이 나고 몸이 떨리는 증상 등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발작은 대개 5~20분 정도 계속되며 드물게는 1시간까지 지속됩니다. 증상의 빈도는 하루에 여러 번씩 나타나거나 1년에 몇 차례만 나타날 수도 있어 환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환자들은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미리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어 공황발작이 일어난 장소나 환경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대개 자신이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여겨 응급실로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나 빈맥 외에는 특별한 소견을 발견할 수 없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되는 경우와 동반되지 않는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실제로 공황장애가 없이 발병하는 광장공포증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환자의 절반 정도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정도의 사회공포증의 증상을 가지며, 광장공포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상들이 더 심각하고 더 많은 동반장애를 가집니다.
환자들은 흉통 또는 가슴 답답함, 숨가쁜 느낌 또는 숨막히는 느낌의 공황증상을 가장 흔히 느낍니다. 다음으로는 현기증, 불안정감, 머리 띵함 또는 어지럼증, 심계항진, 심장의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수의 증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의 순으로 나타납니다. 공황발작 이후에 예기불안이 동반되기 쉬우며, 발작 중에 이인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술)을 과도하게 섭취해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황장애의 원인에는 크게 신경생리학적 원인, 정신분석이론적 원인, 인지이론적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특정 신경전달물질들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노르에피네프린계의 이상, 세로토닌계의 불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인자, 변연계-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생리적 기능변화도 원인 중의 하나로 제기됩니다.
또, 공황발작은 불안을 야기하는 충동에 대한 방어기제가 성공적으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대개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겪은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공황발작의 신경생리학적 변화를 쉽게 유발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 감각이나 증상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파국적으로 잘못 해석함으로써 갑자기 불안이 크게 발전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이런 잘못된 해석의 경향이 현저하게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황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는 지나치게 예민해진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을 회복하여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우면서, 호흡과 순환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체력을 길러주는 데에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장부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는 한약과 같은 한방치료가 장점이 많습니다.
한방치료는 초기의 공황장애와 공황장애로 인한 후유증를 치료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한의원에서는 공황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뇌기능검사 등을 실시하는데,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먼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진 개인별 한약을 처방합니다. 또한 한약의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1주일에 1~2회 한의원을 방문하여 약침, 전침,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한방치료는 뇌 신경계의 흥분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뇌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 및 신체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한방치료를 통해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쉽게 예민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부교감 신경의 충분한 자극을 통해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한방치료는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신경정신과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공황장애의 증상에 대해 정확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