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백반증이 생겨 질문해요 (대구 30대 후반/여 백반증)
현직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손에 백반증이 생겨 질문합니다. 판서를 할때가 많고 손이 많이 보여지는 직업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아버지가 백반증이 있으신데 아버지는 몸에 있으세요. 아버지 말로는 손은 뼈가 많아서 색소가 잘 안올라온다던데 정말인가요? 너무 절망스러워요. 완전히 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병천입니다.
현직 교사이시고 손 부위의 백반증으로 많은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백반증을 앓고 계시다고 하니 유전적인 소인도 같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 부위 백반증은 사실 백반증 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부위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긴 합니다.
혈류가 적은 부위라서 색소 세포의 재생이 더디게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뼈가 많아서 색소가 안올라온다는 표현은 정확히 말하면 피부 혈류 공급이 적고 재생 능력이 낮은 말단 부위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백반증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내부 균형이 깨지고 면역계에 이상이 발생할 때 생기는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근원적으로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몸 전체기능이 정상화되는 것이 필요하고 파괴된 멜라닌세포들을 재생시키는 것과 멜라닌색소가 만들어지게 하는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백반증 치료과정은 먹는 약, 약침, 외용제를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먹는 약은 색소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는 3가지 효소를 공급해 주고 한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게해서 색소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내원하셔서 약침을 맞으시면 몸의 내부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의 면역력을 정상화하여 더 빠른 호전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내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약침치료는 멜라닌세포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줘서 색소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도록 도와주며 몸의 전체적인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줍니다, 한약성분의 연고는 환부에 직접 발라 색소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랜 시간 햇볕노출은 피해주시고 꼭 환부가 아니더라도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셔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과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부자극을 피해주세요. 피부가 긁히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피부 손상은 백반증이 번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은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색소가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피부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