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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여드름 먹는약2월 4일

여드름 먹는약 계속 먹어야겠죠? (서울 30대 초반/남 여드름 먹는약)

 

서른이 넘어 여드름이 고민일줄 몰랐는데, 결국 여드름 먹는 약까지 처방받게 됐네요;;

약국에서 산 바르는 약이나 화장품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병원에서 여드름 먹는약을 처방받았는데, 복용하니까 확실히 좀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올라올까 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약 끊으면 다시 여드름이 올라왔다는 후기가 있더라고요.

여드름 먹는약은 그럼 완전히 들어갈때까지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건가요?

속도 좀 쓰리기도 해서.. 계속 먹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또 한편으로는, 여드름이 단순히 피지나 여드름균 문제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많이 보게 됐어요.

몸 안 염증 상태나 호르몬, 면역 균형 같은 게 같이 영향을 준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그래서 요즘은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염증 환경 자체를 같이 관리해주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찾아보다 보니 항염 성분으로 커큐민이 여드름 관리에서도 언급되던데, 이런 접근이 실제로 의미가 있는 건가요?

다만 커큐민은 흡수율이 낮으면 체감이 어렵다는 말도 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봐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요.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2세대 미셀화 커큐민은 일반 커큐민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이런 관리 방식을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전문가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박혜진입니다.

 

여드름 때문에 먹는 약까지 고민하게 되셨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꽤 오래 불편함을 겪어오셨다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실제로 피부과에서 먹는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바르는 관리만으로는 염증 조절이 쉽지 않거나 재발이 반복되는 단계에서 흔히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또 말씀 주신 것처럼 복용 중에는 증상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다가,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올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약이 염증 반응과 피지 분비를 빠르게 억제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몸 안 환경 자체를 완전히 바꿔주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을 중단하면, 이전의 염증 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다시 반복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단순히 피부 겉의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되는 분들을 보면, IL-6, TNF-α, hs-CRP 같은 염증 관련 지표가 정상 범위 안에서도 비교적 높은 쪽에서 유지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수치상 ‘이상’은 아니더라도, 몸이 염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여드름 역시 쉽게 재발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드름 관리 과정에서 항염 접근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커큐민은 강황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여러 인체적용시험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F-κB 경로를 조절하는 작용이 보고돼 왔습니다.

Clinical Nutrition(2020), Immunologic Research(2017)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커큐민 섭취 후 hs-CRP, IL-6, TNF-α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International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2021) 연구에서도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 지표가 함께 완화되는 경향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커큐민이 염증이 반복되는 환경을 전반적으로 안정화하는 방향에서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커큐민을 이야기할 때 항상 함께 짚어야 할 현실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커큐민은 구조적으로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성분이라, 일반 형태로는 연구에서 사용된 수준의 혈중 농도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활용 가능성을 따질 때는 “커큐민이 들어 있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체내에 전달되느냐가 훨씬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미셀화 커큐민입니다. 커큐민을 미셀 구조로 감싸 수용성과 지용성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흡수되도록 설계한 방식으로, 제형 비교 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2014)에서는 일반 강황 대비 혈중 최고 농도(Cmax)가 약 455배(45500%), 총 흡수량(AUC)이 약 185배(18500%) 증가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Pharmaceutics 저널에서도 다양한 커큐민 전달 기술 가운데 미셀화 방식이 활용 효율이 높은 제형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세대 미셀화 커큐민은 기존 미셀화 커큐민의 흡수 구조를 기반으로, 오메가3와 피페린을 함께 고려한 조합입니다.

피페린은 커큐민이 체내에서 빠르게 소실되지 않도록 도와 생체이용률을 크게 끌어올리고, 오메가3는 염증 반응 전반을 안정화하는 방향에서 항염 시너지를 더해줍니다.

결국 이는 특정 성분 하나에만 기대기보다는, 흡수–전달–염증 반응 환경까지 연속적으로 고려한 구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같은 커큐민이라도 체내에서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접근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전략 자체가 한 단계 확장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접근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의료진의 처방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고, 그 위에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당류 섭취 조절 같은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이런 기반 위에 염증 환경을 완만하게 정리하는 보조적 접근을 병행한다면, 재발 흐름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세대 미셀화 커큐민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조금 더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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