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발상처 발에 상처가 통증도 없이 자꾸 커지네요. 큰 병인가요?? (부평 40대 중반/남 발상처)
얼마 전 발가락 옆에 작은 상처가 생겼는데, 보통은 따갑거나 쓰라려야 정상인데 아무 느낌이 없어서 방치했더니 상처가 점점 깊어지고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통증이 없는 게 더 위험하다고 당뇨발이나 혈관 문제를 의심해 보라는데..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지 무섭습니다. 왜 안 아픈 건지,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우중입니다.
보통 상처가 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지만, 당뇨나 만성 질환으로 인해 말초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둔해져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통증이 없으니 상처를 방치하게 되고, 그사이 말초혈관 질환으로 인해 혈액 순환까지 원활하지 않으면 조직 재생에 필요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상처가 아물지 않고 궤양으로 급격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즉, '아프지 않은 상처'가 가장 무서운 상처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혈관 초음파나 발목-팔 혈압지수(ABI) 검사를 통해 혈관의 폐쇄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혈류가 거의 차단되었다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막힌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 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혈류를 개통해야 합니다.
증상 초기라면 혈류 개선을 돕는 주사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이는 혈관을 확장하고 미세 순환을 촉진하는 약물을 주입하여 조직 재생을 돕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 조직에 직접 전달하여 세포 복구와 살균 작용을 돕는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하면 상처 치유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과 혈당 조절을 위한 약물 요법을 병행하여 혈관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통증이 없다는 사실은 상처가 더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절대 방치하지 마시고 조속히 정밀 검사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우중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