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을 했는데 또 통증이 있어요 재수술 해야 할까요 (강남 40대 후반/남 수술후통증)
몇년 전에 척추수술을 했던 부위가 요즘 들어 다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무리한 날에는
찌릿하거나 묵직한 통증이 느껴져서 신경이 쓰이는데요.
재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수술 후 시간이 한참 지난 부위에서 다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근육 문제인지,
아니면 수술 부위 주변 신경이나 조직과 관련된 통증일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봉춘입니다.
수술을 받은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생각보다 흔합니다.
수술 자체는 잘 끝났더라도 회복 과정에서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또는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가 남아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통증이 생기면 곧바로 재수술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재수술은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어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먼저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과 신경을 찾아 통증유발점 주사치료,
신경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경막외 차단술,
관절과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후관절 치료·근육이치료료,
필요 시 말초신경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합니다.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굳어진 신경 주변 조직을 풀어주는 신경성형술이나
디스크 내부 압력을 낮추는 고주파 수핵감압술(프라즈마) 같은 치료를 단계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부족한 경우에는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과 신경공 확장술,
또는 풍선확장술처럼 보다 정밀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확보하고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수술 후 통증은 단순한 후유증으로 넘기기보다,
현재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술을 결정하기 전, 통증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비수술적 치료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