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질문영상
목록으로 돌아가기
Q
건강 상담 질문
발바닥저림증상4월 21일

발바닥저림증상 잘 때 심하면 하지정맥류? (문래역 50대 중반/남 발바닥저림증상)

안녕하세요. 요즘 밤마다 발바닥이 저려서 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 질문을 남깁니다. 낮에는 업무에 집중하느라 잘 모르겠는데, 퇴근해서 집에 오거나 특히 잠자리에 누우면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찌릿찌릿하게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혈액순환이 안 되나 싶어 족욕도 해보고 주물러보기도 했는데, 그때뿐이고 며칠 지나면 다시 저림이 시작되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종아리 혈관이 조금 불거져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이런 발바닥저림증상이 하지정맥류 때문에 생길 수도 있는 건가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척추 문제일 수도 있고 당뇨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만약 하지정맥류라면 어떤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무조건 수술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임재웅입니다.


안녕하세요. 야간에 반복되는 발바닥저림증상과 통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져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현상은 환자분들을 심리적으로도 지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언급하신 증상들은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질환의 전반적인 특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하지정맥류의 정의

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 내부에 존재하는 판막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혈관 질환입니다. 판막은 다리에서 심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혈액이 중력에 의해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문 역할을 합니다. 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정맥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뒤틀리게 됩니다.


◈ 발바닥저림증상의 발생 원인

하지정맥류가 발바닥 저림을 유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혈류 정체에 의한 신경 압박: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고 발 주변 정맥에 고이게 되면 주변 조직이 부어오릅니다. 이때 비대해진 혈관이나 부종이 발바닥으로 이어지는 미세한 신경들을 압박하여 저림이나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대사산물의 축적: 산소가 부족한 정맥혈이 발 주변에 오래 머물게 되면 젖산 등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화학적 자극이 신경 말단을 자극하여 찌릿한 감각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꼽힙니다.

◦ 노화 및 유전: 나이가 들면서 정맥 벽의 탄력이 감소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판막 부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생활 습관: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하체 정맥압을 지속적으로 높입니다.

◦ 체중 증가: 과도한 체중은 하반신으로 가는 부담을 가중시켜 혈관 변형을 촉진합니다.


◈ 주요 증상 및 특징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자각 증상을 동반합니다.


야간 악화: 활동 시보다 휴식을 취하거나 누워 있을 때 신경 자극이 더 민감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압감 및 피로감: 종아리와 발목 주변이 묵직하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경련(쥐): 수면 중 갑작스럽게 근육이 수축하는 경련이 발생하여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피부 변화: 정체된 혈액으로 인해 피부가 가렵거나, 장기화될 경우 환부 근처의 피부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습니다.


◈ 진단 및 검사 방법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관 초음파 검사: 하지정맥류 진단에 있어 기초가 되는 검사입니다. 혈액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어느 부위의 판막이 손상되었는지, 역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수치화하여 측정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불편함이 적어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학적 검사: 육안으로 혈관의 돌출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부위와 양상을 대조하여 다른 신경계 질환(척추관 협착증 등)과의 차이점을 구분합니다.


◈ 단계별 치료 방법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는 보존적 방식에서 수술적 방식까지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1) 보존적 관리 (초기 및 증상 완화)

역류가 심하지 않거나 전신 상태를 고려해야 할 때 선택합니다.

◦ 의료용 압박 스타킹: 일반적인 양말과 달리 발목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을 점진적으로 낮추어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고여 있는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약물 복용: 정맥 순환 개선제를 처방받아 혈관 벽의 긴장도를 유지하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2) 비수술적 요법 (중등도)

◦ 혈관경화요법: 문제가 되는 혈관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여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주로 가느다란 실핏줄이나 망상정맥류에 사용됩니다.


3) 수술적 치료 (근본적인 물리적 폐쇄)

판막 손상이 확인되고 역류 시간이 일정 기준을 초과한 경우 시행합니다.

◦ 정맥 내 레이저 또는 고주파 치료: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폐쇄합니다.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 생체 접착제 이용 폐쇄 (베나실): 열을 가하지 않고 특수 물질로 혈관을 붙여 폐쇄합니다. 신경 손상의 우려가 적고 사후 관리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 발거술: 피부를 미세하게 절개하여 문제가 되는 혈관을 직접 꺼내는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혈관의 직경이 아주 큰 경우에 고려됩니다.


환자님이 겪고 계신 발바닥저림증상은 하지정맥류의 전형적인 합병 증상 중 하나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척추 문제나 말초신경병증과 유사한 양상을 띠기도 하므로,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혈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설을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의 진행 정도를 확인한 후, 그에 적합한 관리 체계를 수립한다면 다리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안한 수면을 취하시는 데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일상 회복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