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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틱장애4월 30일

틱증상 약물치료 효과 있나요? (남양주 10대 초반/남 틱장애)

초1때부터 틱증상이 있는데, 좋아지기도 하고 다시 보이기도 하고 해서 치료없이 지냈는데요,

4학년 되고 틱증상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 치료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아이는 뚜렷한 스트레스나 별 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굳이 약을 먹여야 되나 싶은데요,

그래도 증상이 심해지는 거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틱증상 약물치료 효과 있나요?

부작용도 심하다고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치료 안 하다가 더 심해질까 봐 불안하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시작된 자녀의 틱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4학년이 된 최근 다시 눈에 띄게 심해져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특별한 스트레스 요인이 보이지 않음에도 증상이 두드러지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치료의 필요성과 약물 부작용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되실 거예요.


틱 장애는 보통 7세 전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거나 변화하며 이어지는 경우 만성 틱 장애 혹은 투렛 증후군의 범주 내에서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틱의 원인은 단순히 심리적인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전두엽과 기저핵, 시상으로 이어지는 뇌 신경 회로의 기능적 불균형과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과활성화를 주요 기제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겉으로 보기에 스트레스가 없더라도 내부적인 신경계의 발달 과정이나

유전적 요인, 면역 체계의 반응 등에 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신과 틱증상 약물 치료에서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정신병 약물을 주로 처방합니다.

이는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호자께서 걱정하시듯

졸음, 무기력감, 체중 증가, 또는 집중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투약 결정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약물 반응이 학습이나 일상 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틱증상 약물치료에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을 단순히 근육의 문제로 보지 않고,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합니다.

한약 치료의 장점은 뇌 신경계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하기보다는,

아이의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있습니다.

한약 처방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돕는 약재들을 체질에 맞게 조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침 치료와 추나 요법 등을 병행하면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모하여

틱 증상의 빈도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학년 시기는 사회적 관계가 깊어지고 자존감이 형성되는 중요한 때입니다.

틱 증상이 지속될 경우 아이가 스스로 위축되거나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진 지금이 적극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됩니다.

무조건 강한 약을 먹여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아이의 신경계가 건강하게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마다 체질과 증상의 양상이 다르므로 가까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현재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아이에게 가장 적합하고 편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아이의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디 자녀분이 늦지 않게 적절한 도움을 받아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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