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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렘수면행동장애4월 16일

수면중 이상행동 자면서 소리지르고 팔을 휘두르는 남편, 치료되나요? (한남동 60대 후반/남 렘수면행동장애)

남편이 요즘 자다가 갑자기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잠꼬대인 줄 알았는데 팔을 휘두르거나 갑자기 벌떡 일어나려는 행동까지 있어서 옆에서 자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전혀 기억을 못 하고 아침에는 그냥 피곤하다는 정도만 이야기합니다.


꿈에서 누군가와 싸우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게 걱정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알아보니 렘수면행동장애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한지 그리고 치료를 해야 하는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지모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지모 원장입니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느꼈을 공포와 불안감이 얼마나 크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꿈속의 행동이 억제되지 않고 실제 몸의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단순 잠꼬대를 넘어 뇌의 수면 조절 시스템에 빈틈이 생겼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1. 뇌의 근육 마비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수면 중에는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 우리 뇌가 몸의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꿈속 행동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하지만 뇌의 특정 부위가 노화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력이 떨어지면 이 차단 스위치가 고장 나면서, 꿈속 상황을 실제 몸으로 재현하게 됩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렘수면행동장애의 모습이며, 방치할 경우 본인이나 옆 사람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뇌의 피로도와 조절 능력을 읽는 기능 진단이 필요합니다.


구조적인 뇌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수면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가 밤 시간 동안 얼마나 안정적인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지 수치로 확인해야 합니다.


신경 전달 체계가 어디서 과열되어 있는지, 혹은 에너지가 고갈되어 조절력을 잃었는지를 확인하면 왜 나도 모르게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지 그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뇌가 보내는 이 신호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해야만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명확한 해결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3. 수면의 깊이와 조절력을 회복해야 안전해집니다.


치료의 핵심은 억지로 잠을 재우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 뇌가 근육을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조절력을 되살려주는 것입니다.


체질에 맞춰 처방된 한약은 뇌 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기운의 정체를 해소하여, 깊고 편온한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뇌의 스위치 기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꿈속 행동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되어, 남편분은 물론 아내분도 비로소 안심하고 숙면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 팁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부상 예방을 위해 침대 주변의 날카로운 물건을 치우고, 가급적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수면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뇌의 억제 기능을 약화시켜 이상 행동을 악화시키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환경 조절은 사고 방지일 뿐, 반복되는 수면 중 행동은 뇌가 보내는 긴급한 신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신경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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