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에서 보형물이 만져지고 고름까지 나오는 상황 (성남 50대 후반/여 실리콘돌출)
25년 전에 실리콘으로 코수술을 받았습니다.
코끝에 뾰루지처럼 올라온 게 있어서 연고를 바르면서 지켜봤는데, 점점 더 튀어나오는 느낌이 들고 손으로 만지면 딱딱한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코가 빨갛고 고름처럼 보이는 것도 나옵니다.
많이 심각한 상황인건지 재수술까지 생각을 해야하는 건지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장욱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으로 보아, 실리콘 보형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으로 이동해 코끝 피부를 압박하고, 결국 돌출되기 시작한 상태로 추정됩니다. 이는 실리콘 코수술 이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내부 보형물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어짐과 통증, 고름이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미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두면 피부가 더 얇아지면서 결국 보형물이 완전히 밖으로 노출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코끝 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뚫린 이후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점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적으로 실리콘을 제거해 염증 원인을 없애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내부에 남아 있는 염증 조직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코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도록 재건을 위한 재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다만 동일한 인공 보형물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재료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방법, 예를 들어 자가진피를 이용한 재수술은 이물 반응 위험이 낮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또한 상태가 안정된다면 보형물 제거 후 비교적 이른 시점에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염증과 돌출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신 뒤, 제거 및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