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자주 삐끗하고 붓는데, 인대 봉합(MBO) 수술 고려해야 할까요? (청담 50대 초반/여 발목치료)
예전부터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한 번 삐끗하면 통증이 오래가고 붓기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고 하면서 우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진행해보고, 호전이 부족하면 수술적인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MBO 수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손상된 발목 인대를 보강해 안정성을 높여주는 수술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수술이 보통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 궁금하고, 단순한 발목 염좌가 아니라 만성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만 시행되는 건지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조진우입니다.
발목 인대는 체중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 후 착지할 때 관절이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발목을 반복적으로 삐끗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인대가 점차 늘어나거나 손상되면서, 경우에 따라 부분 또는 완전 파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목이 자주 꺾이거나 평지에서도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만성적인 상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재활운동 등을 통해 증상 개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불안정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때 시행되는 방법 중 하나가 MBO(Modified Broström Operation) 수술입니다. 이는 손상된 발목
외측 인대를 봉합하고 보강하여 원래의 구조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수술로, 기존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성을 되찾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비교적 절개 범위가 크지 않아 신체 부담이 과도하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해 보호하고,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체중을 실으면서 재활을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약 4~6주 정도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점진적으로 움직임을 늘려가며,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2~3개월 정도면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량이 많은 활동이나 스포츠 복귀는
보다 충분한 재활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발목 통증이나 염좌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인대 손상의 정도, 관절 상태,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