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검사는 이상 없는데 얼굴 한쪽에 전기 오는 것 같은 통증이 반복됩니다. (서울 30대 후반/남 턱통증)
양치하거나 밥 씹다가, 찬 바람을 맞는 순간 얼굴 왼쪽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은 짧게 사라지는데 그 순간이 너무 강렬해서 이제는 밥 먹는 것도 두려워졌어요.
치과를 여러 곳 다녀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고, 신경치료까지 받아봤는데 통증이 그대로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도환입니다.
세수하고 밥 먹는 게 두려워진다는 건, 통증이 이미 일상을 흔들어놓고 있다는 뜻입니다. 치과를 여러 곳 다녀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으셨을 텐데, 그게 맞습니다. 치아가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제3신경통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제3신경통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강한 자극이나 압박을 받을 때 전기가 오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작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뺨과 턱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치통으로 오해하기 쉽고, 통증이 수 초에서 2분 정도 지속되다 사라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또한 제3신경통은 통증 없는 구간인 관해기가 있어서 "좋아졌나" 싶다가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방심하고 방치하게 되면 통증 유발 구간이 점점 넓어질 수 있고, 나중에는 웃거나 말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유발되어 대화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제3신경통이 의심된다면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검사, 뇌파검사, 혈관건강검사 등을 통해 삼차신경이 과민해진 원인과 자율신경 균형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신경 안정과 뇌 기능 회복을 함께 치료해나간다면, 일상의 사소한 동작이 두려워지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