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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강 상담 질문
두통어제

한쪽 머리가 맥박 뛰듯 욱신거리고 눈까지 아파요. 편두통인가요? (도봉구 20대 후반/여 두통)

한쪽 머리만 망치로 때리는 것처럼 욱신거리고, 통증이 심할 때는 눈알이 빠질 듯이 아픕니다.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져서 방을 캄캄하게 하고 누워 있어야 해요.

속도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은데, 진통제도 잘 안 듣습니다.

유전인가 싶기도 하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황선혜입니다.

한쪽 머리를 쥐어짜는 듯한 강렬한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이 마비될 정도의 고통을 겪고 계시는군요.

질문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편두통'으로, 단순한 근육 긴장이 아니라

뇌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과 수축,

그리고 삼차신경의 과민 반응이 결합된 혈관성 두통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소양두통(少陽頭痛)' 혹은 '궐음두통(厥陰頭痛)'의 관점에서 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간(肝)'의 기운이 울결되어 위로 치솟으면서(상충),

머리 옆면을 지나는 경락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수도관(혈관)의 압력이 너무 높아져서

벽면(신경)을 계속 때리고 있고, 그 진동이 눈 주변까지 퍼져나가는 상태입니다.


한방 치료의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간해울(疏肝解鬱)은 억눌린 스트레스 기운을 풀어 혈관의 과도한 팽창과 수축을 안정시킵니다.

평간식풍(平肝熄風)은 눈과 머리로 치솟는 화기를 가라앉혀 욱신거리는 통증의 강도와 빈도를 줄입니다.

자율신경을 조절해 뇌 신경의 과민도를 낮추어

빛이나 소리 같은 일상적인 자극에 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문턱'을 높여줍니다.


일상에서는 카페인과 치즈, 초콜릿 등 혈관에 영향을 주는 음식을 피하고,

통증이 올 때 관자놀이 부근의 '태양혈'을 냉찜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은 체질적인 요인이 크지만, 몸의 균형을 맞추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통증의 사슬을 끊어내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머릿속 폭풍은 반드시 잦아들 수 있습니다.

다시 맑은 눈으로 빛나는 세상을 마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요하고 평온한 일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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