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멈추는 약 있나요? (강남 50대 후반/여 비염)
안녕하세요.
저는 몇 년 전부터 만성 비염이 있어서 거의 매일 비염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그때뿐이고,
조금만 안 먹으면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코가 답답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이런 비염약 말고 콧물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속 약에만 의존해도 괜찮은 걸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신수림입니다.
오랜 기간 콧물과 비염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계셔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우선 콧물이 나는 이유부터 이해하시면 좋으실텐데요.
콧물은 단순히 “코에서 물이 흐르는 증상”이 아니라,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았을 때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랍니다.
다만 코에 염증, 그러니까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지, 꽃가루, 찬 공기, 온도·습도 변화
피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한 자극에 의해
코 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는 것이죠.
약국에서 사서 드시는 비염약(항히스타민제 등)은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코 점막의 예민함, 면역 불균형
체력·자율신경 기능 저하 같은 비염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못해요.
그래서 약을 끊으면 다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나이가 들면서 몸의 회복력과 면역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
비염이 만성화·고착화되기 쉬워요.
그래서 비염과 콧물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코 점막의 과민 반응을 줄이고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며
전반적인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야 콧물 분비 자체가 줄어들고 약이 없어도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요.
한의원에서는 비염과 만성 콧물을 치료하기 위해
콧물 분비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을 고려하여 몸 전체의 상태를 함께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답니다.
주로 한약 치료와 체질적인 식이 조절, 침 치료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강 추나, 부항 치료, 뜸 치료, 약침 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하여 약해져 있는 체온 조절 능력이나 면역력을 높이고
코 점막의 건조함과 예민함을 줄여서 콧물을 줄이는 것이죠.
이런 접근 방식의 치료는 단번에 콧물이 멈추게 하지는 못할 수 있지만
콧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비염의 원인을 치료해서
결과적으로는 약이 없어도 콧물이 흐르지 않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니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일상 생활이 될 정도로
콧물이 흐르고 비염 증세가 심하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하게 진료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