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습관처럼 헛기침을 반복하는데 틱증상일까요? (강남 10대 초반/남 틱증상 헛기침)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한 달 전부터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계속 헛기침을 해요.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내과도 가보고 가습기도 틀어줬는데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아이한테 물어보니 목이 간질거려서 안 하면 답답하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 틱장애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지, 단순히 습관인 건지 구분이 안 가네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밤마다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분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내는 헛기침 소리 때문에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제어하기 힘들다고 하니 부모님 마음이 더 무거우실 텐데요.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틱장애와 헛기침의 관계
단순한 감기나 비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음음", "킁킁" 혹은 헛기침과 같은 소리를 반복한다면 '음성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틱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입니다.
-특징: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혹은 너무 흥분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시간이 지나면 헛기침이 아닌 다른 소리나 눈 깜빡임 같은 행동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감각: 아이가 느끼는 '목의 간질거림'은 틱 증상이 나타나기 전 느껴지는 전조 감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
틱은 아이의 잘못이나 나쁜 습관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태도가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1. 지적이나 훈육 금지: 억지로 참으라고 하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무관심이 약: 아이가 소리를 낼 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정밀 검사 권장: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나타나는 빈도가 잦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전문가를 통해 두뇌 신경계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목이나 기관지의 문제로 보지 않고 두뇌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몸의 행동과 소리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예민해지거나 성장이 정체되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통해 전두엽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여 뇌 기능이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와 함께 신경균형 훈련을 병행하여 뇌와 신체의 신경망을 바르게 정렬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체질과 증상의 원인이 모두 다르기에 정밀한 검사로 어느 부분이 약해져 있는지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접근한다면 아이의 밝은 미소를 충분히 되찾아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