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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우울증2월 11일

키우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청주 30대 초반/여 우울증)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이후부터 지금

매일 일상이 망가졌습니다. 하필 동물과 같이

출근이 가능한 회사였어서, 강아지 데리고 맨날

출퇴근 했었다 보니 멘탈이 더 깎입니다.

이게 벌써 3달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이래서

팀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거든요. 이거 치료

받아야 할 정도의 우울증인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권오현입니다.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많이 고통스러우실 걸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그냥 동물이 아닌 일종의

가족 개념이 되어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잃은 슬픔만큼 깊은 슬픔이 나타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겨 우울증에 시달릴 때인데요. 단순히 슬픔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분노 같은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마주하게

되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별 후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상실감,

슬픔, 공감, 지지를 받게 되면 치유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애도 반응인 경우 감정 진폭이 서서히 완화되지만,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는 상황이라면 우울증으로 보고

치료를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2~3개월이 넘도록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일상 유지가 어렵다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극복해보시기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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