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어깨만 아픈데 오십견인지 다른 질환인지 헷갈립니다 (청담 40대 초반/여 오십견병원)
요즘 들어 한쪽 어깨에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하던 동작들도 점점 어색해지는 느낌입니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옷을 입고 벗는 과정에서도 어깨가 뻣뻣하게 느껴지며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잘 때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어 생활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흔히 말하는 오십견일 수 있다고 하는데, 회전근개 문제 같은 다른 어깨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고 들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조진우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처럼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있고, 점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라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동결견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질환은 특정 연령대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굳어지면서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팔을 위로 들거나 머리 뒤로 넘기는 동작, 옷을 갈아입는 행동 등 일상적인 움직임 전반에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이 항상 동결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나
어깨 충돌 증후군처럼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질환은 특정 방향에서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동결견은 전반적인 관절 움직임 자체가 제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어깨의 움직임 범위와 통증 양상을 확인하는
진찰을 시행합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X-ray, 초음파, 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힘줄 손상 여부나
관절 상태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는 대부분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방법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이 더 굳지 않도록 스트레칭과 재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일상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참고 넘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에 맞는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회복과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