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동소아과 성장치료는 어떤 때 하는 건가요? (광주 10대 중반/여 성장)
중학교 3학년 딸아이가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 걱정입니다. 어릴 땐 평균 정도였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 친구들은 부쩍 키가 크는 반면 우리 아이는 거의 멈춘 것처럼 보이고, 아이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는 모습이 보여 부모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미 사춘기를 거의 다 지난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성장치료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소아과에서는 어떤 경우에 성장치료를 권하는지, 이 시기에도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지입니다.
아이의 키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군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라면 이미 사춘기의 후반부에 접어든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성장판이 서서히 닫혀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키가 클 수 있는 남은 여지가 얼마나 되는지가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소아과에서 성장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는 대개 아이의 키가 또래 평균보다 10cm 이상 작거나,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게 나타나는 경우, 또는 골연령(뼈 나이)과 실제 나이 간의 차이가 큰 경우입니다. 성장치료는 단순히 "키가 작다"고 해서 무조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지를 객관적인 검사로 확인한 후, 효율적인 개입 시점인지를 따져 결정합니다.
중3 여아라면 대부분 초경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초경 이후 평균적으로 1~2년 정도 더 크고 나면 성장판이 닫히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 골연령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는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검사는 손목 뼈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행되며, 간단하면서도 예측력을 갖춘 방법입니다.
만약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도 성장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치료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 식이 조절, 수면 패턴 관리, 운동 처방 등 전반적인 성장 환경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특히 사춘기 후반부 아이의 경우,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이미 성장판이 거의 닫힌 상태라면, 호르몬 치료보다는 심리적 지지나 체형 발달, 자세 교정 등의 방향으로 상담을 이어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이의 자존감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과 지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중3 여아라 하더라도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다면 성장치료는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지금이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골든타임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셔서 성장판 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빠른 확인이 곧 아이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