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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우울증4월 19일

너무 우울할 때 젤 좋은 대처법은? (인천 40대 중반/여 우울증)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도, 가끔씩 우울감이 더 심하게 올라오는 순간이 있어요.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전반적으로는 조금 나아진 느낌이 있지만, 특정 순간에는 이유 없이 기분이 확 가라앉으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무기력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도 왜 이러는 건지 더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억지로 기분을 바꿔보려고 해도 잘 안 되고,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주변에서는 산책이나 운동을 해보라고 하는데, 막상 그런 걸 할 기운도 잘 나지 않습니다.

우울증 치료 중인데도 이렇게 갑자기 우울감이 심해질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순간이 있다보니, 많이 당황스럽고 불안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문의하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사실 이러한 변화는 치료가 잘못되고 있다기보다는 우울증 회복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일정하게 좋아지기보다는 좋아졌다가 다시 가라앉는 파동 형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 수면이 흐트러진 시기에는 일시적으로 우울감이 더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왜 또 이러지?”라고 원인을 따지기보다는, “지금은 잠시 흔들리는 구간이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기분을 끌어올리려고 하면 오히려 더 지치고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한발 물러서서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기분이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우울감의 강도를 낮추고 회복 속도를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운동조차 버겁게 느껴질 정도로 상태가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이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몸의 에너지가 충분히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활동을 늘리기보다는, 먼저 기력을 보충하고 균형을 회복시키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기운이 저하되고 균형이 흔들린 상태로 보고, 기혈의 흐름을 안정시키고 회복력을 보완하는 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합니다. 또한 우울증이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부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감정자유기법(EFT)과 같은 한방 심리상담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우울증 치료 중에 우울감이 올라올 때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조차 힘들다면 몸의 회복을 우선으로 하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점에서 한의학적인 치료와 심리적인 접근이 우울증의 안정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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