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후 엉덩이 쪽이 계속 아프고 걷기가 힘들어요. (신림 70대 초반/여 골절)
며칠 전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엉덩이 쪽이 계속 욱신거리고 걷기가 너무 힘들어요.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은데 고관절 쪽이 부러진 건지 걱정이 됩니다. 실금만 가도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영은입니다.
넘어진 후 고관절 부위 통증과 보행 장애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고령에서 낙상 후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초기에 완전 골절과 유사하게 진행될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해 보여도 절대 안심하면 안 됩니다.
고관절 실금 골절이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불완전 골절 상태를 의미합니다. X-ray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어 MRI 검사가 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실금 골절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전 골절로 진행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방향은 골절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전위성 실금 골절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안정·보조기·부분 체중 부하 제한)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전위가 발생했거나 완전 골절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내고정술 또는 인공관절 치환술)가 필요합니다. 고령 환자에서 고관절 골절 후 장기간 침상 안정은 폐렴, 혈전증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빠른 수술과 조기 보행 재활이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지금 당장 이동이 어려우시면 119를 통해 응급 이송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보행하시면 골절이 진행될 수 있으니 최대한 안정을 취하시면서 빨리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