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키가 큰 데도 성장검사 키성장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제주 40대 중반/여 키성장)
올해 초6 남아 엄마입니다. 키가 156cm 정도로 또래보다 작은 키는 아닌데요. 아직까지 성장판 검사를 해본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하는게 좋다고 해서 궁금해서요. 잘 안 큰 시기도 없고 꾸준히 잘 크고 있는데 꼭 검사를 해봐야 하는지, 외관상 키 말고 체크할 사항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아에서 키가 156cm 정도라면, 국내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기준으로는 평균보다 큰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연령 남아 기준 상위권 범위(백분위수 약 70~80퍼센타일 전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단순히 “작은 키” 때문에 성장클리닉이 꼭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안심하고 계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성인키는 아시다시피 현재 키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현재 키보다도 뼈나이(골연령), 사춘기 진행 여부(2차 성징), 최근 성장 속도, 부모 키를 바탕으로 한 예상 성인키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남아 있는 성장가능성(성장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또래보다 현재 키가 커 보여도,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이 빠른 경우에는 성장판이 예상보다 일찍 닫히면서 최종 성인키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평균 정도의 키라도 뼈나이가 적절하거나 다소 느린 편이면 앞으로 성장할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남아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환 크기 증가
-음모 발생
-갑작스러운 키 성장
-변성기 시작
등의 2차 성징 진행 상태가 성장 예측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사춘기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초기에는 또래보다 커 보일 수 있지만,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키가 크냐 작냐”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뼈나이가 역연령 대비 빠른지
-성장판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사춘기 진행 속도가 적절한지
-앞으로 예상되는 최종 성인키가 어느 정도인지
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성장 흐름이 정상 범위인지,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니다.
즉, 현재 키만 보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단정되지는 않지만, 초6 시기는 사춘기와 성장판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