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데 어금니가 너무 아파요ㅠ (화천 10대 후반/남 심한충치)
안녕하세요. 화천에 살고 있는 고3 남학생입니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고 양치도 가끔 빼먹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어금니 쪽에 구멍이 크게 뚫린 것 같아요.
요즘은 찬물만 마셔도 너무 시리고, 가끔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려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됩니다.
부모님은 치과 가보라고 하시는데, 혹시 이거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제가 이가 원래 좀 약한 편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치료 과정이 많이 아픈지도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박찬욱입니다.
10대 후반은 영구치가 자리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이지만,
생활 습관이나 개인적인 치질 상태에 따라
충치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찬물에 시리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충치가 치아 내부 신경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아를 뽑아야 할지 살릴 수 있을지는
육안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고, 정밀 진단을 통해
치아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충치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신경치료 가능성: 가만히 있어도 아픈 통증은
신경 염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워 자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정밀 진단의 중요성: 겉으로 보이는 구멍보다 내부에서
진행된 충치 범위가 더 넓을 수 있습니다.
CT나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신경관의 형태와 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재발 방지 계획: 평소 이가 약하고 습관 형성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양치 습관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치료가 아플까 봐" 혹은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치료를 미루게 되면,
살릴 수 있었던 치아도 결국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통증만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남은 영구치를 얼마나 오랫동안 튼튼하게 보존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