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거 같은데 원래 이렇게 이가 시린가요? (원주치과 20대 후반/남 이시림)
때웠던 게 있었는데 며칠 전에 껌 씹다가 뭐가 툭 떨어졌거든요
그때는 별로 안 아프길래 그냥 놔뒀는데 오늘 아침부터 물 마실 때마다 그쪽 이가 너무 찌릿하고 시려요
왜 그런건가요? 치료가 잘못된 건데 떼운게 보호하고 있던 건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지은일입니다.
치아를 때웠던 재료가 탈락한 상태에서
물 마실 때마다 찌릿하고 시린 통증이 생겨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치료가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치아와 보철물 사이의 접착력이 수명을 다했거나
껌처럼 끈적한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기계적인 힘에 의해 보철물이
통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존에 때웠던 재료는
외부의 온도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치아 내부의 예민한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보호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라는
조직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찬물이 닿을 때마다
신경으로 자극이 바로 전달되어
찌릿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재료가 떨어진 상태로
며칠간 방치되면서 노출된 부위에
미세한 오염이 진행되었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충치가 깊어졌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치아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신경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점차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노출된 부위를 다시 메워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재료만 새로 때우면 되는 상태인지,
혹은 이미 신경까지 자극이 진행되어
신경치료가 필요한지는
남아있는 치아 조직의 양과
오염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치아의 마모도와
신경의 위치가 모두 다르므로
정밀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내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