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농도 지수 계속 높던데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서울 30대 중반/여 꽃가루 농도 지수)
꽃가루 농도 지수 높을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요즘 날씨 앱에서 꽃가루 농도 지수를 보면 거의 매일 높음이나 매우 높음으로 뜨거든요.
지수가 높은 날엔 외출을 자제하려고 해도 직장 다니는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요.
마스크도 쓰고 귀가 후 바로 씻기도 하는데
그래도 눈이 가렵고 코도 계속 막히고 줄줄 흘러요
꽃가루 농도 지수가 높은날 버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신경써주는게 좋을까요?
다른 사람들 보면 이것도 다 면역반응이라고
당장에 신경써줘도 내년되면 또 증상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뿌리 뽑으려면 면역력이랑 항염 관리 꾸준히 해주는게 답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그래서 관련 식품도 챙겨먹던데 이것도 흡수율이 중요해서
메가큐민 형태인지 보고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일반 강황보다 흡수율이 높은거라고 하던데 차이가 많이 나나요?
메가큐민으로 검색해보면 흡수율 높인거에 오메가3랑 피페린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던데요.
이런 조합으로 먹어야 더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요.
전문가분이 직접 봐주실 수 있나요? 지금 계속 답답해서 뭐라도 하고 시도해보려고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직장 다니면서 매일 꽃가루에 노출되면 마스크만으로는 정말 한계가 있죠. 차단 방법과 함께 관리 측면에서 도움될 내용 말씀드릴 테니 참고 바랍니다.
먼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드리면, 일반 마스크보다 KF80 이상 마스크가 꽃가루 차단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눈 증상이 심하다면 선글라스나 안경을 함께 착용하시는 게 도움될 수 있고요. 귀가 후 바로 샤워하시는 건 잘하고 계신 거고, 여기에 식염수 코 세척을 추가하시면 점막에 붙은 꽃가루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하고 환기는 꽃가루 농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비 온 직후에 하시는 게 좋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매년 반복된다는 건 코 점막의 면역 과민 반응과 만성 염증이 누적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당장의 차단도 중요하지만 면역·항염 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는 게 장기적으로 증상 강도를 줄이는데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어요.
이에 도움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관련 성분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그 중에서도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항염, 면역력, 항산화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것이 강황의 폴리페놀인 쿠르쿠민(커 큐민) 입니다. 이는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현대 연구로도 항염 효과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는데요.
관련 연구 자료 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117.6 (2016) 에 의하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커 큐민을 두 달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비강증상(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이 완화되었음을 알 수 있고요. 비강 기류 역시 개선되었어요.
또 다른 연구 Biochimica et Biophysica Acta (BBA) 의 내용을 살펴보면 커 큐민이 NK 세포 증식을 증가시켰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선천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감염 및 종양세포 제거 능력이 향상되고, 동시에 면역 균형 조절을 통해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죠.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은 흡수율이 굉장히 낮아요. 지용성이라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강황가루로 섭취하면 대부분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됩니다. 이에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관련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인데, 이는 미셀화 기술을 적용해 입자 크기를 나노 수준으로 줄이고 친수성 막을 표면에 둘러 흡수율을 크게 개선한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미셀큐민은 관련 연구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58.3 (2014) 에서 일반 강황가루 대비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고요.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을 더한 구성으로 보이는데요. 오메가3는 항염 작용에서 시너지를 내고, 피페린은 커 큐민(쿠르쿠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데 기여하는 성분입니다. 즉, 흡수율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조합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다만 이는 보조적인 수단인 만큼 앞서 말씀드린 생활 관리 부분을 함께 병행하시길 권장 드리구요.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