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치료 가능하긴 한가요? 계속 올라오는데.. (서울 40대 중반/여 여드름치료)
여드름치료를 이것저것 해봤는데 뭘 해도 딱 맞는게 없어서 질문드려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도 써보고 약국에서 파는 여드름치료제도 여러개 써봤거든요?
쓸때는 나아졌다가 금방 다시 올라오더라고요.
짜면 흉터 남을 것 같고 그냥 두면 더 커지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뷰티 커뮤니티 이런데 보면 저랑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여드름치료랑 병행해서 염증 자체를 잡아주는 관리도 같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염식품도 꾸준히 드시던데 이런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이것도 아무거나 먹는게 아니라 흡수율 생각해서
메가큐민 형태로 된걸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일반 강황이랑 비교했을때 효과 차이가 클까요?
일단 주변에도 저처럼 피부때매 고생했던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이 사람도 메가큐민 관련 제품으로 꾸준히 챙기고 싹 가라앉았다 하더라고요.
이 분은 오메가3, 피페린 같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먹는다 하던데
이런거 어떨까요? 전문가분이 보시기에 방향이 맞는건지 한번 봐주셨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박혜진입니다.
여드름은 모공 내 피지 과다와 세균 증식이 맞물리면서 면역 세포가 과반응을 일으키는 염증 반응입니다. 이 염증 반응이 반복될수록 피부 조직이 손상되고 흉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항생제나 외용 치료제가 세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더라도 피부 내 염증 환경 자체가 개선되지 않으면 치료를 멈추는 순간 다시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외부 치료와 함께 체내 항염 관리를 병행하는 접근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이 때 항염에 도움되는 식품을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관련 성분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항염, 항산화, 항암, 면역력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것이 쿠르쿠민(커 큐민) 입니다.
최근 American Botanical Council에서 보고한 바에 의하면 보충제, 영양제 시장이 활발한 미국 내 식물성 자연영양제 분야에서 단일 성분으로 강황(커 큐민)이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관련 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2021)' 에서는 커 큐민을 8주 동안 섭취한 그룹에게서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지표 (CRP, MDA, LDH) 수준이 모두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은 아주 낮은 흡수율을 가지고 있어요. 지용성이라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강황가루로 섭취하면 대부분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됩니다. 이에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이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미셀큐민 인데, 미셀화 기술을 적용해 입자 크기를 나노 수준으로 줄이고 친수성 막을 표면에 둘러 흡수율을 크게 개선한 형태입니다. 실제로 미셀큐민은 일반 강황가루 대비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연구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58.3 (2014)' 로 검증되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을 더한 구성으로 보이는데요. 오메가3는 항염 작용에서 시너지를 내고, 피페린은 커 큐민(쿠르쿠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요. 즉, 흡수율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조합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는 보조적인 수단인 만큼 피부과 치료와 함께 세안 습관, 식단 관리 등을 겸하시길 권장 드리구요.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