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축농증 수술 꼭 필요한가요? (성동구 40대 중반/남 비염축농증)
코막힘이 계속되고 누런 콧물도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비염, 축농증이라고 수술을 권하더군요.
콧물 꽉 찬 것이나 코막힘 있는 것 말고는 크게 증상은 없는데 수술을 꼭 해야 할까요?
코세척만 꾸준히 해줘도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정도인데, 꼭 필요한지 좀 의문이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라민영입니다.
코막힘과 누런 콧물로 병원에서 비염,
축농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권유받으셨군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통증이나 고열 같은 심한 증상은 없고,
코세척만으로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지금 꼭 수술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충분히 해보셔야 합니다.
우선 비염, 축농증 수술은 주로 통로를 넓히거나
고여 있는 분비물을 배출하기 쉽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가 코막힘과 누런 콧물 외에 큰 합병증이 없다면,
구조적 문제를 당장 절제하거나 넓혀야 할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눈 주위 심한 통증, 고열, 시력 변화 같은 증상이 없다면
수술을 서두를 단계는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비염, 축농증의 핵심이 단순히
“꽉 찬 것을 빼내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 점막이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배출 기능을 잃어
콧물이 고이는 것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상태에서 수술로 공간을 넓혀도 점막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누런 콧물과 코막힘은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코세척은 일시적으로 시원하고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너무 잦으면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을 고민하기 전에, 점막이 스스로 촉촉하고 따뜻한 상태를
회복하도록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실제로 이런 접근으로 비염, 축농증이 안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단계”가 아니라면,
수술을 급히 결정하기보다는 현재 점막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회복 가능성을 먼저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지이지,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39년 간 2대째 오로지 코 질환 하나만 연구해온 라경찬한의원 2대 원장 라민영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