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손목건초염 걸레를 짜거나 아이를 안을 때 엄지손가락 쪽이 아파요 (송파 30대 후반/여 손목건초염)
요즘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다 보니 손목이 쉴 틈이 없습니다. 특히 물걸레를 비틀어 짜거나 아이를 안아 올릴 때 엄지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찌릿하고 끊어질 듯이 아프네요. 파스를 붙여봐도 그때뿐인데, 수술없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박찬호 입니다.
걸레를 짜거나 아이를 안을 때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찌릿하다면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손목건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을 자주 써서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알맞은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여 관절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극심한 찌릿함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초음파로 병변을 살피며 약물을 투여하는 주사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는 마찰이 심한 건초 주위의 염증을 씻어내고 부어오른 조직을 진정시켜 줍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내부가 안정되면서 손목을 꺾거나 돌릴 때의 통증이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급성 염증을 다스린 뒤에는 병변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전달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여 조직 회복을 앞당깁니다. 이 치료는 손상된 힘줄 주변의 미세 혈관 생성을 돕고 세포 재생 능력을 끌어올려 줍니다. 덕분에 혈류 공급이 원활해져 물건을 들어 올릴 때의 뻐근함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아울러 뻣뻣해진 팔과 손목을 풀어주는 도수치료를 더해주면 저하된 운동 기능을 되찾는 데 큰 보탬이 됩니다. 이는 과도하게 긴장된 전완근을 섬세하게 이완시키고 틀어진 관절의 가동 범위를 정상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손목에 쏠리던 압력을 분산시켜 추가적인 염증을 예방합니다.
건초염을 방치하면 엄지손가락을 움직이기 힘들어져 가벼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목 기능이 더 떨어지기 전에 인근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힘줄 손상 정도를 진단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 의료진의 확인을 거쳐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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