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틱증상 한의원에서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연희동 소아/여 틱증상)
요즘 아이 틱 증상으로 소아정신과 약을 먹이고 있는데요. 약을 먹고 나서 아이가 많이 가라앉은 느낌이에요. 예전엔 활발했는데 요즘은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 보이고, 속이 답답하고 배가 아프다는 얘기도 자주 해서 걱정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양약을 줄여나가고 싶은데, 갑자기 끊기는 부담스럽고요. 한약을 병행하면서 천천히 줄여나가는 게 가능한 건지, 한의원에서는 한약 외에 어떤 치료를 해주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소아 틱 증상의 한의원 치료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양약을 복용 중인 상태에서는 한약 치료를 시작하면, 한약을 병행하면서 양약을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양약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증상이 일시적으로 반동 악화될 수 있으며, 기복은 있으나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갑니다.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서 아이 상태가 안정되어 가는 것을 확인하며, 처방받으신 양방 소아정신과 선생님과 상의해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한의원에서도 현재 복용 중인 양약의 종류와 용량을 파악한 상태에서 한약을 처방하기 때문에, 첫 진료 시 복용 중인 약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무기력해지고 소화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틱장애 약물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이런 부작용으로 인한 소화 기능 저하와 기력 소진을 함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방신경정신과라는 분과에서 틱 증상에 다양한 치료를 병행합니다. 한약 치료 이외에도 침과 약침 뜸, 추나요법 등의 치료를 병행하며, 침과 뜸은 과민해진 신경계 반응을 완화하고 틱 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활용합니다. 약침은 침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정 경혈에 한약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근골격계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 균형을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아이의 상태에 따라 두뇌기능훈련, 습관반전훈련, 이완요법, 호흡법, 간단한 명상, 놀이치료, 보호자 상담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에 대하여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장부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장부 간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신경계가 자극에 불안정해진 상태로 봅니다.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과 체질, 증상 패턴, 유형, 생활습관, 몸 상태, 환경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면 상태, 소화 기능 등 전신 컨디션과 정서적 특성, 발달 상태, 한의학적 검진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확하게 파악한 뒤 치료 방향을 잡습니다. 양약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고 기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이 부분을 함께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증상을 의식하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규칙적인 수면과 생활 습관을 유지해 주세요.
가까운 곳에 소재한 한방신경정신과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보다 실제적인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아이가 빠르게 회복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답변이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