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폐암 4기 생존율 알려주세요 (서울 60대 중반/남 폐암)
저희 할아버지가 소세포폐암 4기라고 하시는데
일반 폐암보다 전이 속도가 빠른 암이래요
생존율이 많이 낮은 편일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호입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소세포폐암은 일반 폐암(비소세포폐암)보다 종양의 성장과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소세포폐암 4기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3~7% 내외로 통계상 낮은 편에 속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세포폐암 4기의 통계는 과거의 평균일 뿐이며, 환자분의 체력과 치료 반응에 따라 개별 예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벌써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가족분들을 위해, 항암 치료 중 종양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 요법 중 하나인 고압산소치료(HBOT)에 관한 유의미한 논문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고압산소챔버를 통한 종양 억제 및 항암 보조 효과
(Scientific Reports, 2021)
① 종양 저산소증 개선 및 성장 억제
종양 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저산소 상태(Hypoxia)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동물 실험 결과,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했을 때 종양 내 저산소증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14일 및 28일 후 종양의 성장이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② 종양 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 유도
고압산소치료 적용군에서 14일째부터 핵 잔해를 동반한 사멸된 종양 세포가 응집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더불어 세포사멸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cleaved caspase-3'의 발현이 증가했는데요. 이는 고압산소가 종양 세포의 괴사 및 사멸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③ 미세 혈관 환경 개선을 통한 항암 시너지
저산소 상태의 종양은 항암과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켜 치료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 논문은 고압산소치료가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는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 조직의 정상적인 혈관 신생을 돕는 인자(CD31)를 현저히 증가시켜 미세 혈관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양 주변에 원활한 혈류가 공급되면 투여된 항암제가 암세포 안으로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것이죠.
소세포폐암 4기를 포함하여, 모든 암 치료는 항암제 투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체력을 단련하고 암이 더 자라기 힘든 환경을 몸속에 만들어주는 일상적인 보조 관리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소세포폐암 4기라는 진단이 주는 무게감이 무척 크시겠지만,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고압산소요법과 같이 치료 반응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보조 요법의 병행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시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