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음식 뭘 챙기는게 의미있어요? (서울 60대 중반/여 대장암 수술 후 음식)
대장암 수술 후 음식은 뭘 챙기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엄마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퇴원했는데 뭘 챙겨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죽부터 시작하라고는 했는데 대장암 수술 후 음식 중에 특별히 피해야 할 게 있는 건지,
단계별로 어떻게 식사를 늘려가야 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요.
대장암 수술 후 음식 관리를 잘 해야 회복이 빠르다고 들어서 제대로 챙겨드리고 싶거든요.
그리고 암 환우카페 가입해서 관련 글 찾아보고 있는데
식단 외에도 항암식품 따로 챙기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이런것도 흡수율이 중요해서
미셀큐민 형태로 먹어야 의미가 있다고 하던데요.
이게 일반 강황이랑 흡수 차이가 실제로 크게 나는 건가요?
효과에도 영향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미셀큐민으로 검색해보니
오메가3, 피페린도 같이 구성된 제품이 보이던데요.
후기 보니까 14,0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이들 드시던데 엄마한테도 챙겨줄까 싶어서요.
이런 조합 어떤지 전문가분이 직접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박혜진입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퇴원 후 식단 관리가 회복에 정말 중요한데요. 단계별로 정리해드릴 테니 참고 바랍니다.
대장암 수술 후 식사는 단계적으로 진행하시는 게 핵심입니다. 초기 1~2주는 미음·죽·두부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것 위주로 소량씩 자주 드시고 상태가 나아지면 으깬 채소·흰살생선·달걀찜 등 부드러운 일반식으로 서서히 넘어가시면 됩니다.
피하셔야 할 음식으로는 고지방 식품·자극적인 음식·콩류·양파·탄산음료처럼 가스를 유발하는 식품과 껍질째 먹는 과일·씨앗류가 있어요. 수술 초기에는 생채소나 섬유질이 많은 식품도 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천천히 늘려가시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은 회복의 핵심이니 달걀·두부·흰살생선을 꾸준히 챙겨주세요.
더불어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면역과 염증 관리를 함께 챙겨주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수술 이후 몸의 면역 체계가 회복 모드로 전환되면서 염증 반응이 활발해질 수 있고, 이를 잘 관리해주는 것이 회복 속도에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련 식품을 챙기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여러 성분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항암·항염·항산화·면역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천 건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것이 쿠르쿠민(커 큐민) 입니다. 이는 강황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 신호전달 경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염증이나 암세포, 항산화 등에도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전이 밝혀졌는데요.
실제로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도 있습니다. [Clinical Cancer Research (2004)]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들에게 커 큐민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중 PGE₂ 수준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1일 차 67%, 29일차 57% 감소)
PGE₂ 수준이 감소했다는 것은 염증 반응과 세포 증식·혈관신생을 촉진하는 신호가 억제되었음을 의미해, 암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은 흡수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입자 크기가 크고 지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 안에 들어와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에 흡수율을 높인 구조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입니다. 미셀화 기술로 입자를 나노 크기로 줄이고 표면에 친수성 막을 둘러 체내 흡수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을 뜻하죠.
실제로 커 큐민(쿠르쿠민) 대표 고흡수 원료들의 흡수율 비교 인체적용시험이 진행됐는데요. 해당 연구에서 노바솔(미셀큐민)이 가장 큰 흡수율 개선을 보였습니다.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이 검증되었어요.
(연구 출처: Schiborr et al., 2014,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이런 흡수율 차이가 실제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이 함께 구성된 제품도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오메가3는 항염 시너지를 더해주고, 피페린은 커 큐민(쿠르쿠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이는 흡수율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다만 이는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됩니다. 주치의와의 상담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평소 식단 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가벼운 활동, 충분한 수면 등 기본 관리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주세요.
미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 구성 근거나 임상 연구 내용이 잘 정리된 자료들이 많으니 참고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요. 어머니 빠르게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