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손이 파르르 떨리는데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경기 50대 중반/여 몸이떨리는증상)
몇 달 전부터 긴장하지 않아도 손이 떨리고, 몸 속에서 진동이 오는 것 같이 떨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처음엔 나이 탓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얼굴이나 눈꺼풀까지 씰룩거릴 때가 있어요. MRI, 혈액검사, 신경검사를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아니고, 검사도 정상이라면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도환입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몸이 떨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특정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를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장할 때 작동하는 교감신경이 스트레스나 피로가 오랫동안 쌓이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몸이 계속 비상 상태에 있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손이나 얼굴 같은 특정 부위가 떨리거나 몸속에서 진동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나는 겁니다.
떨림과 함께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꾸 깨고, 이유 없이 불안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만성피로와 소화불량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자율신경 문제가 이미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손에서 시작한 떨림이 얼굴, 눈꺼풀, 다리까지 번지고, 수저를 잡거나 사람들 앞에서 손을 내밀 때마다 의식하게 되는 단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몸이 떨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율신경계검사, 뇌파검사, 스트레스지수검사를 통해 자율신경 균형 상태와 교감신경 예민도를 정밀하게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의원에 내원해 과민해진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뇌기능을 함께 회복해나가면, 반복되던 떨림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