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으로도 안 가려지는 여드름 흉터,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신논현 20대 후반/여 여드름흉터)
학창 시절부터 생긴 볼 쪽의 여드름 흉터가 수년째 그대로입니다. 화장을 공들여 해도 패인 자국은 감추기가 힘들고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여서 거울 보기가 싫어지네요. 시간이 꽤 지난 오래된 흉터인데도 병원 치료를 받으면 새살이 차오를 수 있는지, 보통 어떤 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환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래된 흉터라고 해서 포기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2026년 현재의 흉터 치료 기술은 단순히 겉을 깎아내는 수준을 넘어, 피부 속을 다시 설계하는 단계까지 와 있거든요.
오래된 여드름 흉터가 그대로인 이유는 피부 아래에서 딱딱한 섬유질 줄기들이 피부를 밑으로 강하게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끊어내지 않고 겉에 아무리 좋은 약을 발라도 살은 차오르지 않죠. 그래서 요즘은 이 줄기를 끊어주는 서브시전과 함께, 그 공간에 콜라겐을 채워넣는 쥬베룩이나 쥬브젠같은 자가 조직 재생술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정석 코스로 꼽힙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볼 쪽에 넓게 퍼진 롤링성 흉터나 각진 박스형 흉터는, 레이저로 경계를 부드럽게 깎아주면서 안쪽에서 살이 올라오게 유도하는 복합 치료를 받았을 때 만족도가 높습니다. 20대 후반은 아직 피부의 재생 에너지가 충분한 시기라, 전문가의 손길로 정교하게 자극만 준다면 충분히 예전보다 매끄러운 결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흉터 치료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점이에요. 한 번에 마법처럼 지워지길 기대하기보다,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차근차근 살을 채워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체될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져 치료 효율이 낮아질 수 있으니, 지금처럼 고민이 깊을 때 상담을 시작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