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초기증상 나타났을때 대처법은? (서울 40대 후반/여 폐경 초기증상)
폐경 초기증상이 요즘 부쩍 심해진 것 같아서 여쭤봐요.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더니 요즘은 아예 두 달째 없고
안면홍조에 괜히 기분이 가라앉는 날도 많아졌어요.
병원 가봤더니 폐경 이행기 시작된 거 맞다고 하더라고요.
폐경 초기증상이 이 정도면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까요?
주변 보면 영양제 챙기면서 버티시는 분들이 많던데
특히 에스트로겐 보충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석류추출물이 그 역할 한다던데 실제로 효과 있는 건가요?
어차피 폐경 초기증상 관리하면서 영양제도 병행하는게 좋다던데
이것도 메노믹스 방식으로 먹어야 효과 제대로 본다는 말을 봤어요.
이게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어서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메노믹스로 검색하니까 석류추출물이랑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가 다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더라고요.
다 식약처 인정받은 성분이라고는 하는데..
이 조합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건지 전문가분이 직접 봐주실 수 있나요?
실제로 불편했던 증상들이 완화되셨다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어떤지 궁금해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음 좋겠어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폐경 초기증상이 지금처럼 생리주기 불규칙, 안면홍조, 기분 저하까지 같이 나타나는 단계라면 이미 전형적인 폐경 이행기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폐경 이행기라고 들으셨다면 이제는 그냥 버티기보다 관리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 그중에서도 에스트로겐 감소가 기본 축이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체온 조절이 흔들리면서 안면홍조나 열감이 심해지고 수면 리듬과 감정 균형도 함께 영향을 받기 쉽거든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뼈에서는 골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약해지면서 골밀도 감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혈관 내피 기능과 지질 대사에도 변화가 생겨 혈행과 심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폐경 초기증상 관리는 단순히 홍조만 줄이는 개념이 아니라, 뼈 건강과 혈행까지 같이 고려하는 방향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럴 때 기본이 되는 관리는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카페인이나 음주, 매운 음식처럼 열감을 자극하는 요소를 줄이는 거예요. 여기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시고요. 여기에 영양 관리를 보조적으로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련해 메노믹스 개념이 활용되는 건데요. 이는 지금 시기 여성호르몬 저하는 물론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과 골밀도, 혈행 등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되는 기능성 원료들을 배합한 것을 뜻합니다.
관련해 언급하신 석류추출물,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도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요. 아래 원료 특성을 위주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석류추출물은 에스트로겐 3종(E1,E2,E3)이 모두 함유된 식물성 원료로 식약처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된다'는 내용으로 인정받았고요. 관련 연구에서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안면홍조 정도와 발한 정도, 갱년기 증상 빈도, 삶의 질 평가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출처: Biomedical Science Letters 16.1 (2010))
다만 시중에 석류추출물 중에는 저렴한 원료를 사용한 곳도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실제로 에스트로겐이 검출되는지, 사용한 원료가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인분석서나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제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구요.
감마리놀렌산은 혈행 관련하여 식약처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받았고 관련 연구에서는 중성지질 48% 감소, LDL콜레스테롤 감소, HDL콜레스테롤 22% 증가 결과가 보고되었어요. (출처: Prostaglandins, leukotrienes and essential fatty acids 51.5 (1994))
또 비타민D는 식약처에서 칼슘 흡수·이용 및 뼈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다고 기능성이 정리되어 있으며, 연구에서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한 뒤 대퇴경부 골밀도 증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출처: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0.4 (1995))
지금 고려중이신 제품에 위의 원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말씀주셨는데요. 이는 보시는 바와 같이 호르몬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완화와 함께 이후 중요해지는 골밀도와 혈행 관리까지 같이 보려는 방향으로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해당 제품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걸 권장드려요.
더불어 영양 관리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입니다. 이미 병원에서 폐경 이행기라고 들으신 상태라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우울감, 불면이 일상생활을 크게 흔드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까지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하고요.
또 메노믹스 관련해서는 더 찾아보시면 원료 구성이나 연구 내용을 쉽게 정리한 글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