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절뚝거리게 됩니다… (과천 50대 초반/남 고관절염)
몇 달 전부터 사타구니 쪽이랑 골반 옆이 뻐근하더니 요즘은 걸을 때 다리를 절게 되는 느낌까지 있습니다.
오래 걷고 나면 고관절 쪽이 욱신거리고 양반다리 할 때도 불편하네요.
처음에는 허리 문제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는 고관절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데 계속 이렇게 아프다 보니 걱정이 됩니다.
나이 들면 원래 생기는 건지 아니면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원입니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면서 걷고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이라 통증이 생기면 일상 불편감이 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사타구니 주변이 뻐근하고 걷다 보면 절뚝거리는 느낌까지 있다면 고관절 부담이 제법 쌓여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고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뻐근한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양반다리나 계단 오르기 같은 동작도 점점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는 관절 사용량이 오래 누적된 상태라 퇴행성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나이 들어서 어쩔 수 없다”라고만 보기에는 생활습관과 근육 상태 영향도 꽤 큰 편입니다.
골반 주변 근육이 약해지거나 체중이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가 반복되면 고관절 부담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고관절염을 단순히 관절 하나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골반 균형과 허리 움직임 그리고 주변 근육 긴장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실제로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굳어 있으면 고관절 움직임이 더 제한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는 관절 주변 긴장을 줄이고 움직임 부담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침 치료와 약침 치료 등을 통해 고관절 주변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나요법이나 한약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무리하게 오래 걷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줄이는 것이 좋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현재 몸 상태에 맞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관절 통증은 참고 오래 지낼수록 걸음걸이와 자세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처럼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몸 상태를 한번 정확히 확인하고 관리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조금 더 편하게 걷고 움직일 수 있는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