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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틱장애14시간 전

틱장애 증상 완치가 가능할까요? (잠실 10대 초반/남 틱장애)

7세부터 눈깜박이는 틱이 시작되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조금씩 심해지더니 또 좀 좋아지고 하면서

10살에 되었는데요. 아직도 피곤하거나 짜증이 날 때 눈깜박거림이 심해지고, 간간히 눈알을 치켜뜨는 것 같은 틱장애 증상이

보입니다. 점점 학년이 올라가는데 틱장애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니 이러다가 중학생이 되어도 계속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얼마전 만났던 지인 아들이 중학생인데도 틱이 있더라구요. 내색은 안 했지만, 아이가 눈치를 좀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틱장애 증상 치료가 가능할까요? 정신과 약은 부작용도 심하고 아이도 아직은 원하지 않아서 따로 치료는 안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좀더 기다려 봐도 될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석선희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아이의 틱장애 증상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시점까지도 지속되니 걱정이 무척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지인의 사례를 보며 우리 아이의 미래를 투영해 보게 되면 불안함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지요.

아이가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미어질지 그 심정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 내기를 의미합니다.

이는 뇌의 기저핵과 전두엽을 잇는 신경 회로의 조절 능력이 미성숙하여 발생하는 발달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보통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많이 시작되며, 전체 아동의 10~20%가량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장애'의 경우 전체 아동의 1% 내외로 보고됩니다.

현재 아이는 3년 가까이 증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순한 눈 깜박임에서 눈을 치켜뜨는 복합적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틱은 증상의 종류가 변하거나 위치가 이동하는 특성이 있는데, 10세 전후는 틱 증상이 가장 심해질 수 있는 '정점'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개입 없이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사춘기를 거치며 틱장애 증상이 고착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하는데, 졸음, 체중 증가, 무기력함 등의 부작용 우려로 인해

약물치료를 시작할 때는 전문가와의 상담과 충분히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단순히 근육의 문제로 보지 않고, 아이의 오장육부 불균형과 정신적 상태를 긴밀하게 연결 지어 살핍니다.

아이가 피곤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기허(氣虛)', 즉 에너지가 부족하여 근육을 통제하는 힘이 떨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짜증이 날 때 눈을 치켜뜨는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 혹은 '간양상항(肝陽上亢)'이라 하여,

간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위로 치받아 올라 눈 주변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틱장애 증상을 가진 아이의 체질과 동반증상들을 함께 살펴 가장 잘 맞는 맞춤한약처방으로 치료합니다.

단순히 증상 억제가 아닌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균형 있게 회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증상들은 소실되게 됩니다.

한약 치료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치료, 약침, 추나치료, 두개천골치료, FCST교정, 두뇌훈련 등을 선택적으로 병행합니다.


많은 부모님이 틱장애 증상의 '치료' 여부를 궁금해 하시는데요, 틱장애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증상을 0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뇌 신경계가 스스로 조절력을 갖추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조기에 적절한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틱의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불안이나 수면 문제, 소화기 증상까지 함께 개선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뇌기능이 충분히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하고 생활관리를 잘 하신다면 틱장애 증상의 재발가능성은 낮아집니다.

지금은 아이가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스스로 틱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틱장애 증상 치료를 위해 그저 지켜만 보는 것으로는 예후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현재 자녀의 상태를 체크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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